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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
게시물ID : gomin_1780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ma
추천 : 2
조회수 : 118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0/05/25 03: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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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력 1년 비슷한 업계에서 일을하고, 새로운 회사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비슷한 업계에 신입으로 입사했습니다.

팀원 2명이 있었는데, 두분다 항상 아침9시5분~10분에 오셨고,
저에게 저희 회사는 자율출근제같은 느낌이라, 지각해도 아무도 뭐라 안하며 이런 시간에 와도 된다고 말했죠.
하지만 저는 수습기간부터 그러면 안될 것 같아 8시 45분쯤 출근했었구요.

-> 추후 5개월이 지난 지금 알고보니 자율출근제 비스무리한 건 없었고, 9시 넘어서도 안되며 
그분들은 퇴사하기로 한 분들이라 회사에서 그냥 눈감아준거였어요.
그리고, 원래 둘다 8시 40분쯤 출근했고, 제가 첫 출근한 날부터 9시 넘어서 오기 시작했다네요.
절 속이려고 작정한거죠..

전 개인적으로 두 분을 참 좋아했습니다. 친구들한테 가서도 회사분들이 잘 알려준다고 칭찬하고,
한두번 들었는데도, 어려웠고.. 틀려서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 보다는 물어보고 진행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물어보고
필기하고, 정말 열심히 포스팃 적어가며 했습니다.
두분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  A씨는 정말 열심히네요. 질문하는 습관 정말 좋아요. 그래야지 제대로 일하죠 하며
하하호호 웃으셨고, 전 아. 감사합니다.^^ 이런 말 외에는 업무관련 이야기만 했었죠..

-> 어제 회사 워크숍이 있어서 다른 분들에게 들었는데
엄청나게 제 욕을 둘이서 하고 다녔답니다. 사장님이 영어 잘하고 뛰어나다고 한게 무슨말인지는 알겠으나, 사람이 정말 별로고
한두번 알려준걸 왜 한번에 이해못하는지 모르겠고, 혼자서 일을 잘 할 생각자체가 없는 사람이라고..
피곤하다고 .. 저를 수습하는 한 달간 제욕만 하고 다녔다네요..
전 그렇게 고마워했었는데.. 마지막에 퇴사하실때도 제가 두손 붙잡고 정말정말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그랬는데..
웃으면서 모르는거 있으면 연락해라 이랬으면서
그렇게 욕을 하고 다녔다는게 너무 배신감이 들어요.

알고보니 두 분은 일한지 각각 1년과 6개월인데,
약 몇년 전부터 절친이었다고 하네요. 1년 일한 분이, 회사 공고 올라갈거니까 지원하라고 한다음에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6개월 일 한 분을 채용하고
회사에서는 모른척 하고 지내며 급 친해진것으로 진행된...

두분이 회사 그만두시면서 다른 분들한테
A 씨가 일을 정말 못하는데 다들 고생많으시겠어요~~ 하하하 이러면서 나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회사 사람들이 제가 일을 너무 잘해서 이 부분을 알려준거라고 해요..
듣기로 되게 못한댔는데, 그분들보다 잘한다고..

정말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마음이 참 불편하네요.
왜 그러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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