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1월 24일, 에이즈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프레디 머큐리는 사망하기 바로 전날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1987년부터 알고 있을만큼 프레디 머큐리와 절친했던 엘튼 존은 그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억한다.
죽음에 대해 고뇌하면서도 늘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공연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했다는 프레디 머큐리. 건강이 악화되면서 그의 눈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됐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프레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크리스마스. 슬픔에 잠겨 있던 엘튼 존에게 선물이 도착했다. 엘튼 존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과 함께 사랑한다는 메시지. 프레디 머큐리는 죽어가던 순간에도 친구에게 줄 선물을 찾아봤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