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막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며 야옹야옹 울어대길래 불러봤더니 
쪼르르 달려와서 안아달라는듯 달려들며 계속 야옹거렸어요. 
비쩍 마른것이 배가 많이 고픈가 싶어 마당으로 데리고 들어와 가끔 길고양이들 만나면 주던 사료와 물을 줬는데 먹지는 않네요.    

눈꼽이 끼고 콧물도 흐르고 재채기도 자주 하는데, 감기일까요? 
제가 고양이 강아지 좋아하지만 키우는건 포기한 사람입니다. 
경험도 없고 자신도 없고 털날리는거 싫고... 키울자신 없으면 포기하는게 맞죠? 생명인데.

 그런데 마당에 들어온 고양이가 아파보이는데, 놓아준 상자에 들어가 자고있는데 쫒아내자니 안됐고,
 병원데려가 치료해주고 하다보면 정들것도 같고. 
아아 괜히 밥을 줬나봐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