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2학년때인가.
매년여름815즘이되면 대전에서 강원도 고향으로 벌초를하러갓다.
70여명이모여서 40여개의묘를우르르몰려가서 조사뿌고오는거다 운 좋으면한웅쿰풀잡아볼수잇다 ㅋㅋ
막절벽같은산도 나무뿌리잡고오르기도하고.
디지렴곱게 가야지 뭔 호강한다고 거가서 누웟는지 대전서 7시즘집나가서 9시즘버스타고 3시즘홍천도착하면 내촌까지 1시간즘버스타고가다내려서
1시간즘산넘고물건너서큰아버지댁 사랑방에 집풀면 동네 노인들돌아가며 나붙들고술주정하지. 뭐사왓냐고 친척집오는데 뭐사왓냐고 럴지뤌지하면 슬그머니 나와서사랑방서
모기향피우고 모기약 쀼리고자려고누으면 8명잇던동네 동갑내기들중두세명즘랜턴들고놀러온다.
좋아하던애가잇엇는데마침둘만잇게됨 설레고 어색하고.
그러다 모기땜에스프레이형모기약칙뿌리고 앨범이 보이길래우리이거보자며 덮석꺼냇다 그방은친척형방이엿다.
앨범활작펼치자 금발의서양누님이 M자자세로 구석구석활작열고있네. 도대체 어떻게 그런 개방적 자세가 가능햇을까?
라디오에선레인보우가 커엄 더 다운이라며열창하고 에프킬라 향기는진동하고 끈적하게 땀은흐르고 두소년 소녀의눈앞엔 인체의신비전이 펼처저잇고.
1년같던 5초가흐르고 잽싸게
이건못본걸로하자..
그으래.
머쓱머쓱.
첫사랑의 향기는에프킬라향 ㅋ
캬. 누가돌려주랴 첫사랑. 그아름답던 첫사랑의날. 괴퉤.
https://youtu.be/dSW6uvvbrKs?si=DWAeMbhXmlsNvC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