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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보샤를 만들어봤으나 실패입니다.
게시물ID : cook_178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리
추천 : 10
조회수 : 17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11 01:41:18


연복 센세의 멘보샤.... 한번 만들어봤는데 50%의 성공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처음 만들어본 요리는 빠르게 익히기 위해서 레시피를 한번만 전반적인 틀만 훑고 그 뒤엔 안 보고 저만의 식대로 해가면서

망한 포인트만 나중에 수정하는 식으로 하는지라.. 첫 도전은 종종 망하고는 하는데

이번엔 뭔가 제대로 망한듯 싶네여.


멘보샤1.png

우선 새우 손질해줍니다. 홈플 문 닫아서 농협가서 냉동 수입 새우 사왔는데

엄청 크네여... 


멘보샤2.jpg

반죽입니다. 식감을 위해서 새우 10마리 중 4마리는 믹서에 잘게 갈았고 6마리는 칼로 덩어리 남기면서 다져줬습니다.

그 후 계란 흰자, 전분, 소금, 후추, 올리브 유 조금을 넣어주고 치대면 반죽이 나옵니다.

여기서 첫번째 실수가 나왔는데요. 계란 흰자를 1.3개 정도 넣어야 적당헀었을텐데 2개를 넣어버려

반죽이 너무 묽어서 전분 가루를 일반적인 레시피보다 2배는 넣은 듯 싶습니다.

여튼 완성하고나서 소스 많이 안 찍어드실 분은 이 과정에서 소금간 간간하게 해주시면 될 듯 싶네여.


멘보샤4.jpg

이런 식으로 식빵에 넣어줍니다. 아래에 케챱은 소스 만드는 용인데요.

실제로 이연복 셰프님의 목란에서 나오는 소스를 어느 정도 흉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케챱+굴소스+식초+설탕+다진 마늘 등으로 만드는데 올리브 쇼에서 이연복 셰프님이 직접 시연한 적이 있습니다.

설탕을 좀 더 넣어서 달게 만들면 학창 시절 학교 앞에서 팔던 떡꼬치 소스와 맛이 비슷하게 나오는데요.

실제로 그래서 목란에서 나오는 멘보샤 소스 맛이 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물론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겠지만요.


멘보샤3.jpg

튀겨주는 과정인데요. 여기서 저의 2번쨰 실수가 나옵니다~

멘보샤는 식빵을 기름에 튀기는 요리이기 때문에 식빵이 기름을 최대한 적게 먹게하고 바삭하게 튀겨내는게 관건인데요.

그러기 위해선 식빵을 밀대로 한번 가볍게 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60도 이하의 낮은 온도의 기름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온도를 높혀가면서 튀겨내는 것이 비법입니다.

허나 저는 기름 아끼겠다고.... (또 집에 식용유가 저만큼 밖에 없고 전부 올리브유더라고요..)

저만큼만 했더니 한번에 3개씩 밖에 못 튀겨서 뒤에 튀기는 애들은 처음부터 높은 온도에서 튀기게 되어 기름이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또 반죽에 전분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분명히 다 익었을 타이밍인데도 불구하고 10개 중 3~4개는 속이 약간 익지 않아서

반 자르고 다시 튀겨주는 덕에 기름 제대로 먹었더라고요... 

멘보샤5.jpg

이게 완성짤인데... 다음번엔 오늘의 실패 포인트들을 보완하여 제대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여튼 그래도 소스와의 궁합이 최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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