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헤어진 반려견을 6년 만에 다시 만난 노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기후현의 비영리단체 NPO는 지진 직후 주인과 헤어진 반려견 약 50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지금까지 16마리의 반려견은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는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거나 여전히 보호소에 남겨져 있다.
대지진 당시 가족과 헤어진 열두 살 마리는 6년째 NPO의 보호소에서 살고 있다. 마리가 살아온 생의 절반이다. NHK 캡처스즈키씨는 6년 만에 만난 반려견 마리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훔쳤다. NHK 자료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