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우리 집이.. 이상한걸까요?

제가 댓글달았던 글을 보니.. 아니란 의견이 많아서.. ( 갑자기 우리집이 잘사나? ) 생각이되어 적어봅니당..

아이들의 외가에는 4명의 조카들이 있어서 ( 연령대 거의 비슷 ) 1년으로 평균내면

1. 설날 2. 생일 3. 어린이날 4. 추석 5. 크리스마스 총 5번의 용돈타임이 있고.. 입학축하 등은 별도로 줘요.

보통 10만원을 주니까.. 1년에 아이 한명당 50만원 플러스(입학축하, 입상 등은 보통 20만~ 50만 ) - 50만원은 초등입학때.

재밌는건.. 저희집은 애들에게 용돈을 안줍니다. 받은 돈이 용돈이 되고, 애들이 직접 관리해요. 그걸로 아껴서 뭘 사곤 하죠.

물론.. 가끔 마트 따라온 녀석들.. 장난감 "가끔" 사주긴 해요.

그리고.. 저도 각 조카들 돈을 다 주기 때문에.. 그만큼 지출이 생겨요.

그리고.. 친가쪽도 사촌들이 같은 수로 있어서 X2 하심되요. 선물 사주기가 힘들고 애들이 싫어하기도 해서 전부 돈으로 처리해요. 양가 모두.

곱하기 2 라는 이야기죠. 애들이 1년 소위 세벳돈 수입이 140~150 됩니다.

우리 첫 아이가 이제 13살이니... 12 X 150 = 1800 이지만.. 잔고 보니.. 700쯤 현금 저축되어 있구요.
댓글보고 생각해보니.. 정기 예금 넣은게 있어서 ( 500만원 - 10살땐가? 모인돈 통장만들어 넣어줌. )

초등학교 6년동안 600만원을 쓴거죠 ( 엄청 많이 썼음.. ㅠ_ㅠ 애 입장에선 아낀거겠지만, 게임기 산거도 있음. )

사실.. 돈을 많이 쓴다고 생각진 않아요. 애들용돈을 전혀 안주니까..

2000년대쯤 태어났다고 가정해도.. 저 글의 분은 나이가 있으니 적립기간이 2배... 5만원씩 받은걸로 해서..

우리아이보다 절반을 받았다 해도.. 충분히 모이는 돈이라 생각했어요.

살짝 고민되는건... 저도 동수저쯤 되는걸까요?

외가 + 친가 전체 식구 현금을 다~~~ 합쳐도 10억 안되지 싶어요 ( 총 가구수 8가구 )

아..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8집 다 합쳐도 10억도 안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