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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운전? 보복운전? 한 남자친구...
게시물ID : gomin_1780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htZ
추천 : 2
조회수 : 188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20/06/12 16:29:57
같이 차타고 있었는데
유독 남자친구랑 좀 심하게 말다툼을 했어요
그날은 헤어지네마네 얘기가 오갈정도로요(2년 만났는데 헤어지자는말 연애 초반에 서로 딱 한번씩 밖에 안했음)
싸울때는 제가 말할때마다  남친이 자기 얘기만 큰소리로 다다다 쏴대며 제 얘긴 듣지도 않아요 여기까진 원래 항상 그래왔으니 저도 더이상 아무말 안하고 있었어요
근데 평소에는 다른 차가 끼어들거나 그래도 그냥 혼자 욕하거나 창문열고 욕한마디 소리치고 클락션 한두번 울리고 마는데 그날은 심하게 말다툼을 하는 도중이라 감정이 많이 격해져있어서 그런지 옆차가 깜빡이없이 끼어드니 창문 열고 목이 터져라 쌍욕을 하면서 동시에 10번 넘게 아주 길...게 클락션을 울리면서 또 그 동시에 악셀을 세게 밟았다 놨다가 하며 끼어들기 한 차 뒤에 부딪힐듯 아슬하게 갖다대며
중앙선도 왔다갔다하면서 차 옆쪽에 바짝 붙어 욕하고..
 위협적으로 운전하더라고요...
진심..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너무 무서워서 그만하라는 말 한마디가 안나오더라고요 그러다가 겨우 남친 붙잡고 말렸는데 갓길에 차세우고
한참을 둘다 말없이 있었어요 심장은 미친듯이 쿵쾅대고 몸이 덜덜 떨리더군요...
그러다가 한참후에 진정되고 나니 너무 화가 나서 그런식으로 악셀 밟으면 죽자는거냐고  했더니 뭔소리냐고 자기는 악셀 밟은 기억이 없대요
전 그게 더 무서웠어요 남친이 화가나서 이성을 잃어서 자기가 뭔짓을 했는지 기억도 못하는걸로 느껴졌거든요
 그 이후로는 남친 차타기가 무섭고 싸움만드는일은 절대 안만들게 되더라고요 남친이 잘못했어도 별일 아닌것마냥 그냥 넘어가고
눈치보게 되고 자꾸 그날일이 생각나요
목과 이마에 핏줄 서가며 벌개져서 소리치며 위협운전 하던 남친의 모습이 자꾸 생각이나요 과연 저모습이 나에게 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엔 남자친구와 그날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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