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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고 우울한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1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숨백만번
추천 : 14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8/06/15 00:56:28
여동생을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시체를 보러가자 시체는 사라져 버렸다.
지하수에 떠내려 간 것일까?

5년 후, 사소한 싸움으로 친구를 죽힌 후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보러가자 역시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10년 후, 싫어하던 직장 상사를 죽인 후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보러가자 이번에도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20년 후, 너무 늙어 수발을 들 사람이 필요해진 어머니를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시체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날도 다음날도 시체는 그대로였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시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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