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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나 특이한 사람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781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ZrZ
추천 : 0
조회수 : 162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20/06/22 02:21:07
안녕하세요.

저도 제가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데, 관련해서 물어볼데가 없어 여기에 글을 씁니다.

1. 대인관계
 가. 친밀감을 못 느낌 
저도 제가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아마 병식 때문일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친밀감? 우정? 이런 것을 잘 못 느낍니다. 

 나. 친구가 없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저는 친구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두 명 있긴 한데, 둘 다 그 사람들이 먼저 연락해야 제가 답하는 식이여서 이것을 친구로 불러야 할 지(친구가 뭔지 도통 이해가 안 가요) 뭐라고 불러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 연애경험 없음.
22살이고 없는게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없었고 아마 미래에도 없을 것 같은 직감이 듭니다.

 라.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날 때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음
소제목보고 무슨 소리인가 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같은 사람끼리 만났을 때, 서로 사교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친구로 만들자 혹은 친분을 쌓자가 아니라 이 사람의 특성에 집중하게 됩니다. 뭐 사용하는 단어나 어휘, 성향, 성격 등 그 사람을 ' 사람 ' 으로 보지 않고, 각 특성별로 구분지으려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 특성에 맞춰서 대화를 합니다. 예를 들어 유사과학, 오컬트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과 대화르 할 때는 최대한 논리성을 배제한 응답을 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이러는 이유는 제가 제 생각을 곧이 곧대로 말했을 때, 사람들이 절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돼서입니다. 

주요하게 대인관계만 말씀드리자면 이렇고, 다른 특이한 부분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제가 눈치를 못 채서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대인관계 영역은 제가 본 경험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행동하는 데, 나는 그렇지 않구나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영역은 제가 워낙 활동적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거나, 의사소통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무엇이 일반적인지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변에 저 같은 사람이 있으면 어떤 느낌(기분)이 들 것 같으세요? 이것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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