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을 만나고 있습니다...제가 일하는 직장 상사로 만났구요 그분은 나이가 차서 당시에 오래 만난 곁에있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했고 돌지난 아이도 있습니다.
저한테는 아내와 함께 지내는 것이 재미없고 대화도 통하지 않고 잠자리도 하지 않는다고. 서로 각자 직장생활하며 집에서는 하숙생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너만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아내와는 형식적이 결혼생활을 하고 있고 언젠가는 헤어질 것이라고 말해요
지금 6개월 이상 만나면서 저도 몸과 마음을 다 주었네요. 솔직히 처음엔 안되는데 하면서 그냥 서로 즐기다 말지 뭐 이랬거든요 그런데 저도 이럴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정말 재밌기만 했어요 (깊어지기전까지는.. 이러면안되는거 알면서...)
그런데 주말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잖아요.. 주말엔 연락 당연히 못하고 못만나구요.. 대신 저랑 있을때는 열정적으로 사랑하다가 집에만 가면 연락 끊겨요 저 혼자 사랑에 대한 갈증만 생기고 외로워요
솔직히 그분이 이혼하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유부남 사귀는거 하나같이 다 말하잖아요 너 인생망친다 .. 어차피 이혼안한다 기다리지 말아라 후회한다 저도 알고 있었고 헤어지려고 수십번 생각하고 말도 했는데 계속 그 자리예요.. 내가 왜 이렇게 살까 한탄하고 자책하다가도 한편으로는 헤어질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제가 그냥 궁금한건 이 글을 봐주시고 글을 봐주시는 생각이 궁금합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유부남이기에 이렇게 계속 이혼하길 기다리면서 사는 제가 나중엔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저도 이쯤에서 그만두고 싶은데 마음적으론 안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