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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대 나왔고 외제차끌고..회계법인 다니는데 여친한테 차였다.
게시물ID : humorbest_178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sda
추천 : 115
조회수 : 4527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9/23 21:16: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9/23 20:32:36

예전에 종로 해커 나이트에서

만난 애.. 짐까지 사겼는데

얘가 얼굴은 걍 섹기 있게 생긴 정도인데

키가 168에 몸매 35-24-35 진짜 연예인모델급 몸매..

근데

학교도 이대 다니더라구

나는 고대 다녀서 고대학생증 보여줬구

뭐하냐길래 걘 3학년이레..

난 지금 휴학하고.. 회계법인 다닌다 했거든..


그날 같이.. 원나잇 했거든

그리구 사귀기루 했어

짐 만난지 2달째 되는데

내가 얘한테 외제차 끌고 다닌다 했거든..

그래서 몇일전 드라이브하자길래 끌구 나갔거든.

근데 얘가 표정이 확 굳는거야..

왜냐면 내 차가

니들 마티즈 디자인 비슷하게 해서 중국에서 나온차 알지?

나 아는사람이 중국에서 그쪽회사 일해서 그차 받아왔거든..

마티즈보다 품질은 좀 떨어지는데 어쨌든 쓸만한데.

얘가 막 화내는거야..




사람을 차가지고 판단하는 애 인줄 몰랐는데..

어쨋든 외제차 라고 얘기는 했지만 거짓말은 한거 아니네 라면서 똥씹은 표정으로 얘기하는데



이런애를 왜 만났는지 모르겠어..

그래두 그날 모텔 가긴 했는데......


근데 그날 일이 터져 버린거야.......

얼마전 남산도서관서 같이 공부하자고 하더라구

그래서 만나서 공부하는데

얘가 연언홍인가? 무슨 언론 과 인데

이번에 회계원리 수업을 듣는다면서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근데 난 회계쪽 모르거든..

그래서 모른다 그러니깐..

"너 접때 회계법인 다닌다매?"

이러는거야..

근데 나 회계법인 다닌게 나 아는 선배가 거기 회계사 비서로 있어서

사무보조로 시급4000원 받구 다닌거거든

일하면서 공부도 할수있어서 좋았구..

그래서 얘기 해주니깐

진짜 얘가 표정이 확 굳는거야...

그러더니 완전 나 안볼꺼 처럼

날 벌레 처럼 취급 하대?

나도 화나가지고 내가 뭘 잘못했냐

이러면서 싸우다가..

한 이틀 가구 겨우 진정됬거든..


근데

드디어 헤어지게 된 계기가..

얘가 고대에 가서 공부를 하제..

하나스퀘어? 뭐 거기 구경하고 싶다고도 하고..

그래서 거기가 어디냐고 묻는거야..

난 모른다 니깐.. 너 고대 다닌다매..

이러데..

난 고대 캠퍼스(서창) 다니거든

갑자기..

막 웃더니..

헤어지제네..

그렇게 살지 말래..

우울해서..

참나..

사람이 조건이 그렇게 중요한가

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나도 수능 2.8등급 정도 맏고 들어갔고 나름 상위권 학생인데..




이쁘긴 이뻣는데
사람을 조건으로만 보니


추석겸우울해서 예전일 써봤어 
   

(디씨고갤뻘글펌)

(정신병자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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