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엠도 불구하고 일정상 출근을 하게 됐네요.

사무실 옆에 주택이 있는데 말티즈 한마리 도로가 풀숲에 있더라고요.ㅠㅠ

순하고 깨끗한게 집을 잃어버렸나 해서 걱정했는데ㅋㅋㅋ

다행히 주인 아저씨가 옆에서 집 앞에 화단 정리중이시더라고요.

혹시 주인이냐고 여쭤봤더니 햇빛 좋아서 운동하라고 놔둔거라고 도로가로 안나가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고요.ㅋㅋㅋ

거기다 더 조그만 말티즈 한마리가 더 있는데 얘는 어찌나 똥꼬발랄한지

아주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고 제 무릎위를 어찌나 타던지.ㅠㅠㅋㅋㅋ

두마리 다 사람을 디게 좋아하더라고요.한마리는 수~~~운하고 한마리는 똥꼬발랄하고

그렇게 제 무릎 타고 놀다가 뒤에서 아주머니 두분이 오는거 보고 또 막 달려가더라고요.

아주머니 중에 한분이 애기를 발로 차는 시늉을 하는거예요.

옆에 도로가 숲에 있는 흙을 던지고

제가 저게 뭐하는짓인가 하고 째려봤는데 오히려 주인아저씨께서

운동할려고 하는 애를 그렇게 발로 차면 돼요...하면서 느긋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애기들 성격 순한게 아저씨 닮은 거 같아요

오히려 제가 그 아주머니 두분을 더 째려봤어요.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귀여워서 사진 올리고 싶은데 주인아저씨께는 못 여쭤봐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