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키우면서 집에서 주로 일하는 프리랜서 맘이에요.
일과 별개로 부동산과 주식 투자하고 있고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는 트레이딩에 꼬박 매달리다가
그 외에 남는 시간은 집안일이나 본업 등
원래 해야할 일들을 하고
짬짬이 시간나면 부동산 정보 찾아보고 공부하거나
직접 현장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최근 규제로 인해
부동산쪽으로 하나가 빠그라질뻔 했었네요.
잘못된 것도 아니고 잘 풀리고 있는 와중인데도
그 때 속앓이 했던 것 때문인지
밥하는 것도 싫고 하던 일도 하기 싫고
지금 진짜 격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슬럼프가 온 것일까요?
아니면 이게 혹시 말로만 듣던 번아웃증후군 그런것일까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었는데 남탓하고 싶습니다.
니들이 밥 좀 차려먹어!! 라고 말이죠.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당장 저녁밥 차릴 시간이 다가오는데 드러눕고만 싶네요.
그동안 잠을 줄이려고 커피 마셔가며 4~5시간 정도만 잤었는데
지금은 자고 싶어도 잠이 안와서 잘 수가 없어요.
잠도 자고 싶고 아이 없는 곳에서 한번 푹 쉬어보고 싶어요.
병원에 입원해보고 싶다는 상상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도대체 무슨병일까요? 우울증인가요?
이런 와중에도 걱정인 것은 이번달 제가 너무 손놓고 있어서
수익이 50% 이상 줄어들 것 같다는 걱정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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