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같이 남편이 몰래 주식을 해요..
2월달쯤 증권계좌 생성하고, 시작할 때, 바로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 안하고 시작했다가 코로나 터지면서 폭락하고..
잔뜩 손해보고서 꼭꼭 숨겼더군요..
처음 삼성전자 배당금 통지서가 와서 이거 뭐냐고 했더니,
그냥 주식샀다고..
그러고 나서 얼마후 기아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가 또 날아와서..
삼성 하나만 구입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앍게 되었어요.
평소에는 자잘한것, 쓸데없는것까지 얼마나 샀냐고 다그치자..삼성, 기아 등 여러주식을 구매했고
총 150만원 어치 샀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실제는 그것보다 더 많아요!!
무려 500만원이거든요... ㅠ_ㅠ
기존 은행 금리 연 2.X%받던것이 그나마 더 떨어져서 2%도 간당간당하길래
주식으로 눈좀 돌려봤는데
초짜니까 50만원으로 시작했다가..
100만원.. 300만원.. 그리고 현재 500만원까지 쏟아부었어요..
150만원치 샀다고 말했을 때, 구입한 거의모든 주식이 파랑색이고 30만원정도 손해보는 상태였는데
지금은 15만원정도 파랑이기는 하지만,
일부 4~20%정도 이익률로 14만원정도 이익보기는 봤어요..
은행이율에 비해서는 괜찮은것 같아서 맘에 들기는 하는데,
아내한테 어떻게 고백해야할지 고민됩니다.. ㅠ_ㅠ
ps. 종합 10%정도 이익봤을 때 욕심부리지 말고 팔았어야 했는데.. ㅠ_ㅠ
ps2. 이익 좀 보면 사실 150이 아니라, 500넣었어! 그래도 까먹지 않고 이만큼 벌었어~~ 하면서 고백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