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인테리어 디자인 하다가 가방에 욕심 내더니 가방을 만들었는데
가격이 ㅎㄷㄷ 11만 12만오천 22만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어봤더니
가죽도 지퍼도 가방에 쓰이는 천도
좋은걸로만 만들었다네요
무슨 1680D 발리스틱 나일론?
설명해주는데 도통 무슨 소린지
이 정도면 내껀 잘 팔릴거야 라는 근성 때문에
창고에 재고가......
다 태울거라고 하면서
환경 파괴 하지말고 뜯어서 재활용 해서 쓰라고 했는데
나도 싼 재료 써서 3~4만원대로 만들 걸 하면서 후회하더라고요
근근히 알바하면서 가방 디자인 다시 하고 있는데 가방 자체는 이쁜데 가격이 넘 비싸서 나 같애도 안 살 것 같다 했다가
우는 바람에 ㅜㅜ
샤넬처럼 되라 하고 헤어지긴 했는데 너무 멋 모르고 도전한거 같아서 씁쓸하더라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