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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가 이런말까지 들어봤어요,,ㅠ,,왜,,ㅠ
게시물ID : gomin_178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시Ω
추천 : 0
조회수 : 98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7/09 13:28:57
전 지금 대딩입니다.현재 관공서(도청,시청 등)에서 근로학생으로 알바중이에요,,
어제 점심시간에 어쩌다보니 같은 사무실 아저씨랑 얘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그아저씨가 제가 딸같다고 막 조언을 해주면서 여자는 공무원해야해 그래야 시집도 잘가고 어쩌고
하면서 얘기하더라구요;;얘기가 디게 길었어요,저한테 공무원 하라고 막 얘기하다가
아저씨가 저한테 이것저것 묻다가 제 가족구성에 대해 묻더라구요
-아저씨: 너 위에 오빠있어?
저: 아뇨 위에 언니둘있어요ㅎㅎ
아저씨: 아 부모님이 아들낳으시려다가 딸만 셋낳으셨구나ㅋㅋ딸들 먹여살리려면 고생 많으시겠네ㅋㅋ
저: 아 네ㅎㅎ;;그래서 제가 알바해서 돈벌면서 해야죠ㅎㅎ
아저씨: 그런데 병원에서 아들딸유무 가르쳐주지 않았어?은근슬쩍 알려주는데ㅋㅋ
저: 네?그런건 잘 모르겠는데요^^;;
아저씨: 야 근데 병원에서 아들딸 유무 안가르쳐준게 다행이네ㅋㅋ만약 너도 딸인거 너 낳기전에 알았으면
"너 미리 지워졌을거"아니야?ㅋㅋ병원에서 안 알려준게 다행이네ㅋ
아저씨 말투가 농담조라 속에선 좀 쿵-했어도 그냥 웃어넘겼는데요,,
저말이 너무 ,,제가 예민한건지 몰라도 너무 슬픈거에요,,
알바장소에선 근무끝날때까지 참다가 집에 오니까 왠지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ㅠ,,
내가 저런말을 왜 들어야하는지,,
엄마아빠한텐 말하지도 못하겠고,,에효 항상 자주오는 오유에 털어놓고 싶었어요,,
슬퍼요,,제가 저런말까지 들을줄은 몰랐네요,
딸이란 이유로 지워졌을지도 모른다니,,
어제일이지만 지금도 너무 맘이 쓰리네요,,
우울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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