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천국은 기독교의 천국을 의미합니다.

 

천국에 간다는 것은 신에게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사이비, 이단 교주의 신자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4대 복음 읽다보면 그런 내용이 있죠.

 

씨앗을 여러 길에 뿌렸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지고, 어떤 씨는 흙에 떨어져서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고

 

흙에 떨어진 씨앗은 결국 열매를 맺는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땅(정통 기독교)에 난 씨앗(신자)은 좋은 양분(올바른 성경지침)을 먹고 자라 열매(구원)를 맺는다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이비, 이단에 가입해서 정말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고 합시다.

 

복음 전파도 열심히 하고 덕도 베풀고 봉사도 열심히 하고 십일조도 꼬박꼬박 냅니다.

 

그 신자한테는 다른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교회를 발전시켜나가는 일이 세상을 하느님의 구원 영역을 넓혀가는 길이고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은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통 기독교와 다름없이 똑같이 타인을 위해, 신을 위해 봉사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교회가 이단이냐, 정통이냐의 차이입니다.

 

이런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있나요?

 

만약 갈 수 없다고 한다면 이단과 정통에 명확한 기준을 내세워야 하고,

 

믿음이 아니라 성경을 올바르게 알아야 갈 수 있는데, 수 만개의 교파로 나뉜 현재 기독교에서 단 한 군데만이 천국에 갈 수 있겠지요

 

(올바르게 해석하는 기독교는 전 세계에 딱 한 군데, 혹은 수 십명밖에 없겠지요.)

 

만약 갈 수 있다고 한다면 성경에 어긋나기도 하거니와, 그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보탬을 준 사이비 교주에게도 일면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보지 않습니까? 만약 사이비 교주가 없었다면 신자는 천국에 도달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이 모순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