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벌써 두돌이 다되어가네요.
둘째 태어나고 첫째만 있을 때가 왜그렇게 힘들었을까 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쳐갔는데
이제 좀 살만해졌달까요?...
와이프도 제법 안정을 찾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아프지만 않다면요.
육아게시판 자주 와봐야지 하면서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이런저런 공감을 하다보면 또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거든요.
어줍잖은 그림이지만 어수선한 정국에 한템포 쉬어가셨으면 합니다.
빨리빨리 달라고.
급한맘에 입에넣고.
맵다고 퉤퉤퉤.
뜨겁다고 퉤퉤퉤.
쌤통이다 헤헤헤.
상상력은 좋은거다.
2년 터울의 2호기가 생기고 나서 1호기가 조금 안스러웠더랬다.
여태껏 독차지했던 엄마아빠의 관심과 사랑, 인형과 책과 장난감 등을 강제로 나누어야 했으니 심한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반대로 1호기는 2호기가 평생 누리지 못할 호사를 2년동안이나 누린것이니 억울해 하거나 서운해 할 필요가 없는것이 아닐까.
아이들 아침밥을 먹이고 큰아이 어린이집 출동준비를 마친뒤에 어린이집 차를 기다리면서 티비를 틀어주고 출근을 한다.
티비를 보느라 인사가 건성이다.
출근 세레모니를 하고 소파로 돌아가는데 눈은 티비에서 떨어지지가 않는다.
뭔가 잘못된것 같아 앞으로 티비는 아빠가 출근하고 나서 틀어주는 것으로 약조를 하였다.
<출근 독촉이 시작된 이유>
그렇게 잠시후에 잠들어 버리고는 며칠뒤에 집안 창가에서 달을 바라보더니 "달님이 여기까지 따라왔네" 라며
우주의 중심이 본인임을 드러내었다.
어...
음...
그...
까끔?
가운을 걸치는 것부터 어려움에 시달려 실패를 거듭했던 미용실.
미녀 실장님에게 카봇시청과 주전부리제공에 홀랑 넘어가
신세계를 경험 하고 온 뒤부터 고품격 서비스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딸기에 껍질이 없는게 정말 다행...아니다...
그럼 나도 딸기맛 좀 볼텐데.
물론 이런상황이 오면
우리편은 나 뿐이지만
상관없다.
감정을 예쁘게 담아서 한방씩 맞출 수 있으니까.
어....그리고...음...소심하게 홍보를 좀...쿨럭...
사실은 책으로도 나왔습니다....
너무 속보이게...링크까지는 못걸겠어요...
제목은 '집으로 출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