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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고기집에서 겪은일.. ㅋ
게시물ID : humorbest_178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치펠
추천 : 25
조회수 : 2382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9/24 13:56:23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9/23 13:56:07
전 올해 꽃띠 스무살 울산에 살고있는 처자[!]입니다 학교를 전라도 쪽에 있는 학교를 가서 정말 오랜만에 울산에 온김에 친구들과 만나서 시내에서 놀던중, 집에 일찍가야 하는 친구[;]들은 집에 다 가버리고 둘만남은 저와 제친구놈은 우리 둘이서라도 한잔하고 헤어져야 한다라는 일념으로 술집을 찾아다니다가 간만에 목에 고기랑 소주로 기름칠 한번 해볼까해서 삼겹살집을 가려고 했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뒷고기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동그란 쇠[?]로 된 탁자에 마주보고 앉았고 한잔 두잔 들이키던 술이 한병..? (친구가 술이 약해서 제가 한 2/3쯤 먹고.. 친구는 두잔째에 이미 살짝 헤롱헤롱) 가방에 진동이 울려서 핸드폰을 찾느라 마구 뒤져 핸드폰을 찾아서 고개를 들었는데 친구와 제가 마주보고 앉아있는 자리 양옆으로 왠 아저씨 둘이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는 것 아니겠어요.. (한 아저씨는 카키색체크무늬남방 같은옷, 한 아저씨는 걍 긴팔 티셔츠.. 옷도 기억이나요) 핸드폰 찾는 그 짧은 순간에 합석했나 싶어서 친구한테 " 야 ! 니 아는 사람이가 ? " 이렇게 물어봤는데 친구는 뭔소리하느냐는 표정으로 멍~ 하니 절 쳐다보고만 있는거예요 뭔가 섬뜩한 마음에 팍, 하고 일어났는데 그때 그 양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사라졌어요.. 그땐 사람도 많고 그래서 별로 무서운지 몰랐는데 혼자 집에 있다보니 섬뜩한 생각이 들더군요.. 아, 써놓고 보니.. 나만 무서운거..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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