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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야하는 남자를 못끊어내고있어요 ..
게시물ID : gomin_1781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htZ
추천 : 0
조회수 : 185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20/07/13 21:14:09
 
이성적으로는 안되는 남자인걸 아는데 계속 못끊어내고있습니다...
이상황까지 처내지못하고 끌고온  온 제자신이 부끄러워서 답답한마음에
어디에 얘기할수도없어서 긴 내용이지만 질책이 필요할것같아 써보니 시간되시면
읽어주세요..
 
이사람의 제일 큰 문제는 거짓말이구요..
여러사건이 있는데 큰 사건들은 처음에
남자친구 없는지 오래됬고 외로운마음과 생각없이 한
어플을 통해 생각없이 만나게된 사람이고 
어플 나이와 실제나이가 다른걸알게되었어요
 
이때도 제가 감당할수없는 수준이였지만 저도 그때
당시 어플로 사람이 역시나 이렇지 이관계가 얼마나 가겠어 라는 마음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이후에 짜잘한 사건들은
잔다고 얘기한다고 게임을 한다던가,친구와 술을 먹는다던가
이런것들이 있네요.
 
이런 자잘한 속임들로 봐서 거짓말이나 관계에 대한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안하는 사람인것같아 그만하자고 수도없이 말하고
연락을 끊기고 차단하기도 많이하였네요.
 
그렇게 연락이 끊어지고
다시 이어지고 반복하길 3달의시간이 벌써 지나버렸구요
 
큰 사건들과 최근 사건들은
 
같이 일하는 동기들이랑 회식겸 술을 먹고 밤10시에
갑자기연락이 두절되었어요
술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만취될정도는 여태보지못해서
집에서잠든건가,생각이 드는데 밤12시가 지나니
핸드폰도 꺼져있더라구요
다음날 모르는번호로 연락이왔는데
술을얼마먹지않았는데 감기약을 먹고술을 마셨더니
필름이끊겼고 가방과핸드폰을 다 잃어버렸고
아침에눈떠보니 모르는 동네상가였다고.. 출근을 겨우했다고해요
그 동네는 알고보니 동기중 여자애 동네였구요.
그여자동기는 유부녀여서 아무일도없었던건 맞는것같은데
그 여자동기 동네를 택시타고 왜 취한상태로 간건지 ..아직도 의문상태이구요
 
또 이사람이 헤르페스 보유자인데 저에게 밝히지 않고
관계를 가지게되었어요 관계후에 화장실로 급히가는 모습을 보고
수상해서 보여달라고 하니 맞다고 하더군요.. 챙피하고 제가 거짓말을 싫어 하다보니
말할용기가안생겼다고 해요.
 
그리고 나서 제가 옮았을까봐 성병검사를 서로했고 제 치료비나 검사비나 같이병원에
동원해주는 모습 보며 또 마음이 약해졌고
결과지가 나오고 헤르페스는 당연히 옮지않았지만
다른 성병이 나왔구요.
 
이성병은 누구에게 옮은거냐라고 물으니 모르겠다.
라고 역시나 여태그래왔던것처럼 솔직히 얘기하지 못했고
그성병을 검색해보니 3개월이내에 생기는병인데
나와 3개월만났는데 이건 누구에게 옮은거냐고 추긍 하니
저와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한게 수차례이긴했지만
제일 길게 연락안한건 2주 였고 저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을 당시에
술먹고 여자와 원나잇 딱 한번 한적있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이얘기도 그동안 속인것들이 많아서
신뢰가안가고 말하는 태도도 확신이 없어보이더라구요
한번이 맞냐 추긍했는데맞다는 말만 반복할뿐이였고
 
그럼 카드내역 최근3달꺼 보여줄수있냐, 라고 떠봤더니
초조하고 불안한모습을 보이며 생각해보겠다
사실은 긴가민가하다는 대답에
정말 못볼꼴 다겪었다.한번이 아닌가보다.. 라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현재 차단한 상태입니다.
 
저도 이사람 과거가 어느정도 예상되고 어떤미래가 그려질지 알고
여기까지 온게 정말 한심스러워요
그런데 더 한심스러운건 이렇게 차단하려고 마음먹으면
다른 연락처로 연락이 오거나,
편지를 집에 꽂아둔다거나 몇시간씩 기다린다거나
하면 제가 또 흔들린다는거에요..
 
차라리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진정성있지 않거나 가볍거나 한다면
저도 마음이 커지지않았을텐데
저 좋아하는 마음이 간절한게 느껴져서
제마음이약해지는것같아요
 
어디가고싶다고했던곳을 찾아보고 편지를 쓴다거나
도시락을싼다던가 자신보다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는태도나 천성적인 모습이 따뜻하다거나
제가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점
메모장에 적어놓고 상기시킨다거나
이런점들이요
 
20살때 2년 사귀었던 여자 이후에
여자가 2번이나 바람피웠지만 너무 좋아해서 계속
봐주고 결국또 바람피우는걸 보고
그 이후 여자 생각없이 만나고 길게 연애해본적도 없고
원나잇하고 지냈지만
저로인해서 계속 바뀌고싶다고
좋아하는 사람 몇년만에 만났고 제가 너무 간절하다
누군가를 깊고 간절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오랜만이라
놓치고 싶지않다고
자기한테 기회달라 변하는모습 보여주고싶다
사귀면 정말 사건사고안칠자신있고
저로인해서 자기인생을 다시 살아보고싶다고..
이렇게 간절하고 매달린적 20살 어릴적
바람폈던 여자애 이후로
없는데 한번만 기회 달라고
또 다시 간절한사람 만날수없을것같다고 희생한다고
생각하고 기회 달라고
 
이렇게 말하는데 저 정말 어떻게 쳐내야할까요..
쳐내는 방법은 알아요 차단하고 신고한다거나 남자친구가생겼다거나
할수있는데 문제는 제마음이에요
 
마음이 약하기도 하고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버렸어요
곁에두기엔 너무 힘들고 감당이안될것같은데 또 이렇게 연락안하면
속상하고 보고싶고 생각나고
나로인해서 정말 바뀔까.. 저사람이나로인해행복해지면좋지만
사람 쉽게 안바뀌는것도 잘알고..
노력하려는 모습이간절함이 느껴져서 그런걸까요
 
20대도 아닌데 제가 왜이럴까요
이쯤되면 정신차리고
정떨어져서야 하는데 저 어떻게 정신차려야할까요,
이정도까지 사람을 쳐내지못한적은없었는데
제가 어디에 홀린것처럼 정신을 왜 못차리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독하게 마음먹어야할까요...
부끄러운 긴글읽어주셔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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