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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지족[펌]
게시물ID : humorstory_178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스피린
추천 : 2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1/09 04:12:58
가운데에 네모(口)을 두고 좌우,상하에 각각 글자가 모여 1개의 특이글자를 이루고있다. (너와 내가 만족하니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 '나는 오직 족함을 안다.' '나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안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한다.' '나는 오직 만족할 줄을 안다.' 옛날에 한 심부름꾼이 상인(商人)과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점심 때가 되자 그들은 강가에 앉아 밥을 먹으려 하는데 그 때 느닷없이 까마귀떼가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상인은 까마귀 소리가 흉조(凶兆)라며 몹시 언짢아 하는데, 심부름꾼은 도리어 씩 웃는 것이었습니다.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목적지(目的地)에 도착(到着)한 상인은 심부름꾼에게 삯을 주며 물었습니다. "아까 까마귀들이 울어댈 때 웃은 이유가 무엇인가?" "까마귀들이 저를 유혹(誘惑)하며 말하기를 저 상인의 짐 속에 값진보물(寶物)이 많으니 그를 죽이고 보물을 가지면 자기들은 시체(屍體)를 먹겠다고 했습니다." "아니… 그럴 수가? 그런데 자네는 어떤 이유로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나는 전생(前生)에 탐욕심(貪慾心)을 버리지 못해 그 과보(果報)로 금생(今生)에 가난한 심부름꾼으로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탐욕심으로 강도(强盜)질을 한다면 그 과보를 어찌 감당한단 말입니까? 가난하게 살지언정 무도(無道)한 부귀(富貴)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심부름꾼은 조용히 웃으며 길을 떠났습니다. 오직 만족하며 웃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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