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 <돈만 있다면 난 외롭지않네> 집 밖에서 만난 사람이 당신에게 아무 이유없이 호의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당신에게서 조금이라도 이용가치(심심할 떄 만나서 놀아주는 목적, 같이 운동할 사람이 필요한 목적, 심심할 때 카톡 할 목적 등)를 느끼기 때문에 접근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이용가치가 없다면 바로 연락이 끊기고 그 사람과 볼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이런 관계에 질린 나머지 한 집에 살면서 이용가치 없어도 서로에게 호의적으로 헌신하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는 것이다. 운이 좋다면 가족의 존재로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족에게서도 집 밖의 사람들과 같은 이해관계를 느끼고 미혼보다 더 외로움을 느끼고 이혼한다. 결론적으로 혼자살든, 미혼이든, 기혼이든, 돌싱이든 인간관계는 내가 의도한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팔자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닥치든 돈이 있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고 애완동물을 키울 수가 있지만 돈이 없다면 인간관계가 없는 것 뿐 아니라 애완동물조차 키울 수가 없다. 결국 돈이 친구다.
(1)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와 느끼지 않는 경우 정리
1)친구들과 모였을 때 혹은 모임에 참여했을 때
사람은 몸이 같은 공간에 있다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몸이 떨어져있어도 서로 생각이 같고 서로를 위해준다면 외롭지않다. 평소에 연락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끼리 같은 공간에 있어봤자 외로움을 채워주지 않음. 의무적으로 만난 관계에 불과할 뿐.
2) 친구와 모임으로는 외로움이 채워지지 않아서 애인을 사귀는 경우
이 사람은 나와 잘 통하고 서로를 위해주겠지 하는 생각에 사겼지만 막상 아닌경우 둘이 있어도 혼자있느니만 못하게 두배로 외롭다.
3)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결론내린다. "부모,형제처럼 상호 이해관계와 바라는 것 없이 서로에게 퍼 주는 관계만이 외롭지 않은 관계고, 가족 외에 모든 인간관계는 서로 이용가치가 있을 때만 찾기 때문에 외로운 관계이구나. 나도 가족을 이뤄야겠다." 결혼을 해서 어쩔수없이 묶여있는 경제공동체 혹은 자식을 낳은 부부사이라면 나를 떠나갈 일도 없고 살다보면 진짜 하나가 되어서 외롭지않겠지?
(2) 결혼해서 자식을 낳은 경우
1) 3)의 이유로 결혼해서 자식을 낳은 경우 운이 좋다면 남편과 서로 돈 관계 따지지않고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며살고 자식도 성인이되어서 취직하여 부모를 봉양한다.
2) 운이 좋지 못한 경우는 부부사이에 이해득실을 따지고 각자벌어서 각자 쓰며 그 사이에서 자란 자식도 성인이 되면 부모를 떠나버린다.
3) 결국 남는건 돈 뿐이다. 남편도 자식도 어떤 계기로 당신 곁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돈이 있으면 또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지만(물론 가족 외의 관계이므로 외로운 관계에 불과하다) 없다면 만날 기회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