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을 생각하거나 마주치면 커피 열잔 한번에 마신것처럼 심박수가 빨라지고 공황 온 것도 아닌데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하고 하루종일 그분 생각하느라 다른일에 집중이 안되고 그분 말 한마디 한마디 다 생각나고 또 생각하게되고 그분한테 연락 한번 하는것도 말한마디 건내는것도 간절한데 무서워요 저는 이차함수 겨우 풀 실력밖에 안되는데 그분은 미적분 같아요 제 힘으로는 절대 풀 수 없는 문제인거죠 어려워요 그분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그날의 제 기분, 컨디션 모든걸 결정해요 그분 행동에 속상해서 혼자 울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가끔 다정하게 느껴지면 그날은 또 기분이 미친듯이 좋았다가 다음날은 또 한없이 가라앉길 반복하고 있는데
이런 감정이 사랑인가요? 제가 그분 사랑하고 있는걸까요?
연애를 못해본것도 아니고 이십대가 반이 넘게 지나가도록 단 한번도 이런 느낌 받아본적 없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분에게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게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설레고 좋은 사람이랑 자주 보고 이쁘게 연애하면 그게 사랑인줄 알았는데 그런 연애가 불가능할것 같아보이는 분에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아무리 멈춰보려고 해도 잘 안되는게 이런 불편하고 힘들고 거추장스러운 감정이 정말 사랑인걸까요?
이렇게 괴로운걸 다들 한번씩은 경험하는건가요?
혼자서도 이렇게 큰 마음이 생길수 있는건지 노력해봐도 제가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마음을 정리해야하는지 또 그냥 아무렇지 않게 어느 순간 이런 마음이 사라지는 방법은 없는건지 이런 감정 느껴보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