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먼저 웃어서 죄송합니다. 저 같은 분이 계셔서요. 제가 좋아하는 딴지총수 김어준 씨가 20대 내내 여행과 여행만 했다고 할 정도로 이 분은 연애에 도가 튼 분입니다. 이 분이 제목처럼 말했습니다. 연애는 거저 되는 게 아니라, 이두박근 키우듯 쌓아가는 능력이라고요.
먼저 김어준 총수가 윤도현과의 라디오에서 진행했던 <연애와 국제 정치>라는 프로그램이 떠오르네요. 저도 심심할 때 어쩌다 듣곤 하는데, 무척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면 1시간 30분짜리 요약된 거 들어보세요. 연애에 대한 감이 잡히고, 에너지가 솟습니다.
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연애 경험이 2번 밖에 없는 제가, 이론으로만 배운 연애 이야기를 이제부터 해 보겠습니다. 1명과는 짧게 만났고, 다른 1명과는 헤어졌다 몇 년 후에 만났다 이렇게 오래 사겼습니다.
솔로로 보이는 분들의 특징은 외로워 보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에게는 연인이 잘 안 생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라고 하며 나자빠지지 말고, 자신의 인생 자체를 재미있게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이벤트까지는 안 되더라도, 연애라는 사건이 만들어지려면 흥미 있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님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환경이 어쩌니, 주변 남자들이 어쩌니 하며 외부로 원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런 남자들은 제 생각에도 연애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또한 스스로 매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뭐 매력이라고 썼지만 이게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것을 발견하지 못해서 매력이 없다고 봅니다. 님은 준수한 외모를 지녔고, 블루칼라의 일을 하니 거기서 님만의 매력을 계발해 보세요. 연애도 서로 주고받는 매력이 있어야지, 더 사랑스럽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김어준 총수가 또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업이든 연애든 자신이 갖고 있는 것만으로 장사를 하든 연애를 하든 하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기 치지 말고 살라는 겁니다. 이게 자신을 자연스럽게 해 주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에 가장 행복한 인생법입니다. 그런데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은 제 생각이기는 한데, 그런 사람들은 더 섬세한 감각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연애의 제 1 법칙이 들이대는 거라 했습니다. 제 2 법칙은 들이대는 걸 잊지 않는 거라 했고요. 물론 김어준 총수의 말입니다. 저 또한 동의합니다. 남자가 적극성조차 없다면 여자에게 어떻게 어필을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이 현상도 이해는 합니다. 여자들의 권력이랄까, 경제력이랄까 이런 것들이 높아져서 남자와 대등해진 시대이기에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오로지 정면으로, 직선으로, 액면가로’ 들이대라 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여자들의 마음은 향할 수밖에 없다고도 하네요. 그러니까 님에게 정말 필요시 되는 능력은 우선, 적극성입니다. 인생에 거저 되는 건 없고, 공짜 또한 없습니다. 모두 자신이 짓고, 거두는 거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