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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왜 이럴까....
게시물ID : gomin_1782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Fob
추천 : 1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7/26 15:08:16
나이 : 32살
성별 : 남자

16살 때 부터 우울증 발병.
(군대는 우울증 때문에 면제. 우울증이 심해서 대학병원에 입원비용 + 의사 상담비용 + 현재까지 약값 다 하면 거의 5000만원 정도 들음)
고등학교 때 공부 못한다고 투명인간 취급받음.
우울증으로 고생후 26살에 전문대 입학.
이름없는 전문대에 가보니 막장들이 너무 많음. 더군다나 학교도 막장.
(시험볼때 컨닝하는건 기본. 아무도 뭐라고 안 함. F학점 맞은애가 관련 자격증있다고 성적이 A로 바뀜)
전문대에서 알게된 동생들은 막장이었어서 관계를 끊어냄. (술먹고 나한테 카톡으로 쌍욕을 한적이 있음)
전문대 컴퓨터 학과를 나왔지만 학교에서 너무 허술하게 가르침. (거의 가르친게 없다고 보면 됨. 혼자 독학함)
전문대 졸업후 6개월간의 학원 과정을 거쳐서(게임개발 학원) 소기업에 입사.
입사후 지옥이 펼쳐짐.
사수가 코딩 못한다고 뭐라 하는건 기본이고 뒤에서 내가 코딩하는거 보고있다가 왜 그렇게 하냐고 큰소리도 여러번 들어 봄.
결국 2개월 만에 퇴사.
그렇게 퇴사후 8개월 정도? 혼자서 게임 개발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독서실 알바를 구함.
독서실 알바를 하면서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게임개발을 혼자서 함.
독서실 알바를 2개월하고 다시 다른 회사에 취업.
두번째 회사는 1년 좀 넘게 다녔는데 출장을 너무 많이감.
사장님이 해남 땅끝마을을 버스만 타고 하루만에 갔다오라고 함.
하루에 버스만 12시간 타고 갔다오긴 했지만... 현타가 옴. 그리고 다른 직원들간의 문제가 겹쳐서...
결국 작년말에 두번째 회사마저 퇴사.
현재는.... 그냥 포트폴리오 + 내 게임 만들어보자해서 그냥 카페 왔다갔다하면서 혼자 게임 만들고 있음.
지금의 내 코딩실력은... 형편없는 수준이었다가 회사 다니면서 조금은 나아진 정도..? 그리고 유료 인터넷 강의 들어서 시야가 조금 넓어진 정도.
연애경험 없음.
작년에 너무 외로워서 소모임 앱으로 모임에 가입해서 활동을 활발히 했었는데 그 모임이 얼마 안가서 없어짐.
평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이상하게 32살이 되니 외로운 감정도 없어짐.
현재 수중에 있는 돈은 10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

가끔은... 너무 제가 꿈만 쫓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내년이면 벌써 나이가 33살인데..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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