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이 어눌할 때가 많아요. 가끔 유창하게 말하다가도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위축되면 말이 끊기고 어눌해져서 번복하게 되요 ㅠㅜ 그런데 말하는거에 비해서 글을 잘 쓰는 것 같아서 좀 모순적이라고 해야되나.. 대부분 글을 잘쓰면 말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은 잘 못해도 글은 잘 쓸 수 있는건가요? 제가 원래 말을 못하고 더듬는건지, 심리적으로 위축된 기간이 길어져 어눌해진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굳이 비교해보면 말하는거에 비해 글의 어휘력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학생 때 다니던 학교가 시험을 쉽게 내는 편일 수도 있지만, 열심히 공부 안해도 국어 점수가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취미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쓰기도하고 언어 자체를 좋아하지만 요즘 대화할때면 자꾸 말문이 막혀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