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해서 물어볼 곳이 없네요..
8살 연상 남자만나서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이제 돌 된 아기가 있어요. 신랑은 마흔 넘었어요. 저는 서른 중반이구요.
결혼 몇 달 전부터 관계가 점점 띄엄띄엄하더니 아예 없는 건 1년 반이 다 되가네요.
자기 말로는 결혼 준비부터 스트레스 받았고, 일도 힘들어서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답니다.지금은 육아때문에 안되겠대요.
처음 연애할 때는 엄청 열정적이였거든요. 말도 안되게 변해서 이상했어요.
그런데.. 결혼 전부터 이 지역 안마방, 룸살롱 문자가 계속 오더라구요.
옆에 있다가 문자오는 걸 같이 보고 놀라서 스팸을 보니 엄청 많더라구요.
술을 안 먹는 사람인데 이상하다 싶어 물어보니
왜 오는 지 자기도 모르겠대요.
술 안 먹는 사람이 그런 곳을 왜 가냐며 의심하지 마라고 그러더라구요.
취미생활도 없는 사람이고, 집 회사밖에 모른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해서 그냥 넘겼네요.
찝찝해서 폰번호도 같이 바꿨어요
근데 폰번호를 바꾼 이후에도 이 지역 동네마다 유흥업소 영업하는 문자가 오고 있구요.
지금 폰번호 전 주인은 평택에 사는 아가씨예요.
그 사람 찾는 전화나 문자로 봐선 유흥업소 다니는 여자 같아요.
이 지역이 평택이랑 많이 멀어서 그 여자 쪽 문자같진 않구요..
제가 의심이 되는 부분은
회사 야간에는 본인 일하는 거에 따라 퇴근 시간이 불규칙하고요.(00시부터 7시까지 퇴근 시간이 다름)
야간 중에 일찍 퇴근해서 저 몰래 다녀와도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제가 아기데리고 1시간 거리 친정에 있을 때도 야간에는 퇴근하고 문자남기고 이런 것도 없이 혼자 지냈거든요.
야간에 일찍 퇴근해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찜질방도 갔다온 것도 몰랐다가 카드 내역보고 제가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코로나때문에 싫어할까봐 말 안 했대요..
그러다가 오늘 보게 된 스팸에 있던 문자가 쫌 이상한 것 같아서요.
보낸 문자는 없고 답변문자만 달랑 한개 있었구요.
위에 있는 문자가 온 날은 아기랑 제가 집에 없던 날이였어요.
토요일이고 주간특근이였지만 퇴근시간은 몰라요.
혹시 이게 안마방 그런 문자일까요?
이거 말고도 스팸에 문자로는 답하기 힘드니 카톡달라는 문자도 있었어요.
밑에 사진 속 문자는 수시로 오는 이 지역구 영업 문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