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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임신인데 싸워서 오늘 집에 안 들어갈려구요.
게시물ID : gomin_1782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pZ
추천 : 3
조회수 : 174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20/08/09 16: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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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7년 결혼 3년차 입니다.

아내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씀씀이가 좀 헤픕니다. 손도 크구요. 
비싼 것도 척척 잘 삽니다. 
씀씀이 땜에 개인 회생도 햇엇구요. 아직도 빚이 남아 잇습니다.

아내는 연애 때부터 애기를 가지고 싶어 햇습니다. 
허나 씀씀이와 빚 때문에 제가 미루고 미뤗는데 
나이도 차고 애기가 생김 좀 덜할까 싶어 
작년 부터 난임 병원 다니면서 준비 하고 잇엇습니다.

인공 수정 2번 실패, 시험관 2번 실패 하고
이번 달 시험관 3차 진행햇는데,
테스터에 점점 2줄이 진하게 나오네요. 

테스터 보고 좋아하는 모습 보니 이제 인간이 되겟구나 햇습니다.

어제 사건이 터집니다.

돈관리를 제가 하는데
급여일이 다가와 카드값 정리를 하던 중 평소 안 쓰던 카드에 결제 금액이 100만원이 더 나온겁니다.
전 당연히 안 썻으니 아내에게 물엇죠.
원래 쓰던 카드가 센싱이 안되어 썻는데 좀 오버 해서 썻다. 라고 하더라구요. 더 이상 깊게 물어보진 않앗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이것저것 조회하던 중 
8년간 5만원씩 모앗던 돈이 잇는데 500만원이 잔액이어야 하는데 100만원만 남아 잇는겁니다.
또 물엇죠. 야금야금 썻다 라고 하더군요.

결국 못 참고 나가 죽어라 햇습니다. 

내일 병원에 피검사 하러 가는 날입니다. 
결과는 거의 99프로 확실할텐데 하나도 기쁘지가 않습니다.  

전 오늘 집에 안 들어갈 생각입니다.
마주치면 진짜 한 대 칠 것 같아서요. 
아내를 쫓아 낼 수도 잇지만 아내는 친정이 없습니다.

10년을 못 고친 저 버릇을 어찌해야 될까요? 
당장 개과천선 하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회원님들 많은 조언과 지혜 좀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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