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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주사 있는 친구 그만 만나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782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비표
추천 : 1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8/18 09:20:21


전 소주 한잔만 마셔도 심장이 너무 뛰고 온몸이 뻘겋게 달아 오르고 고통 스러워서 술은 멀리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술 먹자는 말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제는 친구가 술 한잔 어때? 라고 하길래 

 

난 술도 못 마시는데 니 혼자 무슨 재미로 마시냐고 했고 

 

친구는 상관없다고 하길래 

 

그래 그럼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요즘 일도 많고 몸도 피곤해서 혹시 니가 술취해서 인사불성 될 정도로 마시면 

 

내가 제대로 널 부축해주기도 힘드니 기분 좋게만 마시고 절제 부탁한다고했습니다.

 

친구도 당연한단듯이 자신은 술주사 없고 취할 정도로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래봐온 친구지만 제가 술을 먹으면 몸 상태가 어떠한지 알고있었어 저 한테 굳이 술먹자고 한적이 없었죠 그래서

 

친구와 제대로된 술 자리는 처음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적당하게 마시고 딱 기분좋을정도로 여태 이 친구에 대해 몰랐던 속사정도 알게되었고 

 

분위기가 좋았지만..

 

점점 취기가 올라 흥분과 언성이 높아지고 욕설이 섞인 헛소리는 주점안 손님들한테 민폐일 정도로 큰소리로 말하고

 

똑같은 이야기 반복에 또 반복에 점점 듣기 거북해 지긴 했지만  분위기 맞춰주면서 5시간 동안 있어 주었습니다.

 

 

이정도면 많이 마셨다 그만 가자 라고 했지만 

 

딱 한잔만더 이것만 하면서 시간을 끌길래 

 

좀 선넘는것같고 누가봐도 지금 많이 취했다 주변사람한테도 민폐다 좋게 말할때 나가자고 

 

말해도 오히려 더 자기가 화을내고 

 

행동이 점점 괴팍해져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취하지 않는다. 적당하게 마신다.

 

자기가 한 말도 제대로 못 지키고 주변사람한테 힘들게 하고 자기 감정 쓰레기통으로 취부하는게 

 

과연.. 이게 술 때문에 이런건지 아니면 내가 몰랐던 다른 성격이 술로 인해 나타난건지..

 

요즘 과도한 일로 몸도 정신도 많이 지쳐있던 찰나에 이런일로 사람 빡치게 하니 인간관계에 대해 좀 다시 돌이켜봐야 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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