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주워들었던거 같다 '누구던 먼저 태어나서 살아간 만큼 그 만큼 앞서 있는 사람이다' 뭐 대충 이렇게 기억하고 있지만 정확한 글귀는 아니다
지금 오유가 난리다. 어느 한쪽을 욕하거나 비하하고 싶은 맘은 없다. 허나 분명한건 책임은 존재한다.
오유 늙은이 인데도 글남기기 무서워 ㅠㅠ
그래서 밑밥을 깔고...
어떠한 콜로세움도 세우지 마시라... 라고 강력히 주장
단지 욕할거면 나만 욕해달라고 부탁한다(반말글이라 죄송. 그래도 편히 읽으시길)
10년도 더 된 일이다
이러저러해서 연락이 잘 돼서 였을까 생각보다 많은 동창들이 모여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던차에 간신히 일을 일찍 끝내고 합류할 수 있었다...
한참 분위기가 고조 되고 서먹함이 사라지기 시작할 때즈음 동창 !!에 쌍둥이가 식당을 운동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덩달아 다른 친구들의 아이들도 그래도 되는게 당연한듯 활기차게 이곳 저곳을 누비며 사고를 치고 있었다 (수저통, 냅킨, 컵 등등)
내가 더 신경쓰이는건 다른 자리에 앉아서 식사하고 있는 분의 불편함이다...
시간이 더해질수록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나 통재는 나몰라라 하는 분위기가 길어질 수록 그자리가 너무 불편해져 끝내 내가 싫어질려고 한다.
1아! 애들 너무 시끄러운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 하는거 같어 어떨게 좀 해봐!
2야 너도 마찬가지야 민폐까지 가면 안돼지 않을까? 애들좀 어떻게 해봐!
3아 넌 내가 무신 말하려는지 알지? 오늘은 진짜 심한거 알지? 통재 부탁...
그도 잠시....
역시 아이들이란건 받아 드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오유에도 무척이나 이슈되고있는 말
'애는 그럴 수 있어 하지만 넌 그면 안돼지'
이 상황이 만들어 졌다
너무 활기찬(?) 덕에 (내가 아니라 아이들이) 나도 모르게 할아버지 성대모사 마냥 '이놈들 이리와서 여기서 조용히 놀아야지'
이 말을 하고 불과 몇초가 흐르지 않아 아이 암마인 동창한테 똑똑히 들었다
야 이 ㄱ ㅅ ㄲ 야 니가 먼대 내애한테 이놈저놈해
ㅆ ㅂ 나도 내새끼한테 욕한마디 안하고 키웠는데 니 가 뭔데 ㅈ같은게
순간 1분은 넘었었던같다 그1분이 1분도 아니고 10분도 아니고 그렇다고10초도 아니다
어름이 돼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웃으면서 먼저 일어나 귀가했던 그런기억
난 지금도 그 모임을 안간다
못가는게 아니고 안간다
몇해 전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벨이 울려받았었다
그녀다
대뜸 뭍는다 자기 땜시 안나오는 거냐고
그렇다 했다 그렇다면 자기가 빠지겠단다
그러면 내가 나가마 했다
그런데 여전히 그녀는 나온단다
나?
아닌건 아닌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