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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사진유)지 새끼 귀한 줄 알면 남의 새끼도 귀한 줄 알아야지
게시물ID : animal_178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렌지몬스터
추천 : 17
조회수 : 1650회
댓글수 : 83개
등록시간 : 2017/03/21 23:16:12

어제 후배 두 명과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동물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중 한 명 A가 말을 좀 무례하게 하더라구요...

A는 개를 키우고 저는 햄스터를 키웁니다.
저는 A의 개에 대해 무례하게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햄스터 키운다고 말하니까

"햄스터? 그거 지들끼리 잡아먹잖아? 징그러워 ㅠㅠ"

라네요.

햄스터가 자기 자식 잡아먹는 무서운 동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저는 중학생때부터 10년 정도 꾸준히 햄스터를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그런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왜일까요?
햄스터는 수명이 짧아요.
10년 내내 제 손을 거쳐간 햄스터들이 꽤나 많고 새끼도 낳아봤어요.
저에겐 10년동안 왜 그런일이 한 번도 없었을까요?

햄스터는 1햄스터 1케이지 입니다.
영역동물이고 간단하게 말하면 자신의 영역에 다른 햄스터와 있으면 싸움이 나고 피를 보게되죠.
새끼를 낳았을 경우에도 키우는 사람이 새끼를 보기 위해 자꾸 케이지나 햄스터를 건드리면 햄스터는 그걸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또 피를 보게됩니다.(물론 햄스터마다도 성격이 달라요)
1햄 1케이지니 새끼가 어느 정도 성장을 하게 되면 당연히 분리해야하구요.
(로보같은 경우에는 한 케이지에서 함께 생활하기도 합니다)

모를수도 있습니다. 저도 몰랐거든요.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책임감이 필요하고 그 만큼 그 동물에 대해 공부를 해야합니다.
저는 중학생때 햄스터가 단순히 귀여워서 키우고싶었고 언니에게 햄스터를 키우자고 졸랐습니다.
그리고 언니에게 이렇게 교육받았습니다.
크기가 작다고 생명의 크기도 작은게 아니다. 아무리 작아도 생명이고 너가 책임질 수 있을만큼 공부하고 검사맡으라구요.

본인이 그 정도 공부도 안하고 자기의 기준으로 외로울거야~같이 키우면 안외롭겠지??ㅎㅎ 하면서 합사시켰다가 피봐놓고....;;;

아니 그리고 햄스터 키우고 있는 사람 앞에서
"햄스터? 그거 지들끼리 잡아먹잖아? 징그러워 ㅠㅠ"
굉장히 무례한 말 아닌가요?

그리고 쥐새끼부터 시작해서 개나 고양이랑 다르게 주인도 못알아보지 않냐 왜 키우냐
같이 자다가 깔아뭉개서 죽여버렸다는 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그게 자랑이니?

내가 니 개한테 개O끼라고 하면 기분 좋겠냐?
니네 집 개 귀한줄 알면 남의 집 햄스터도 귀한 줄 알아라
너랑은 처음 밥 같이 먹어봤는데 다신 너랑 밥 같이 먹을 일 없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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