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학교를 다니면서 주말에 편의점에서 알바를 했음. 본인은 여자였지만 밤 10시부터 8시까지 금,토를 일했음. 시급도 괜찮고 그래서 이틀동안 그렇게 일을 하면 한달 생활비가 충분히 나와서 힘들어도 해야했음. 여튼 내가 일하는 그곳은 아파트단지지만 새벽이 되면 한적해지는 동네였음 근처에 다른 편의점도 별로 없어서 드나드는 사람이 좀 있었음 어느날도 그렇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알바를 하는데 키가 작고 불량감자같이 생긴 남자가 들어와서 디스플러스를 달라고 함 그. 그냥 예의상 민증을 보여달라고 함 너무 좋아하는거임ㅋ 행복해서 눈물..까진 아니고 정말 행복에 겨운 표정이 완연히 드러나있었음 90년생.. 본인은 88년생 나보다 더 들어보이다니ㅎ.. 어쨋든 20살이기에 담배를 줌 카드로 계산하길래 카드기에 긁어서 싸인하라고 영수증과 펜을 줌 끝까지 웃으면서 싸인하던 그 친구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림 싸인을 다하고 영수증을 건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