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말수가 없고 누가 물어보는 말에만 대답하고 그랬었는데요
비교적 최근엔 그런걸 의식해서 한번씩 말을 붙여보기도 하고 예전보단 말을 더 하려고 노력 하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그렇고 저에게 재미를 바라는 듯한 반응을 크게 못느꼈었었어요
그냥 저는 말수가 별로 없는 애였죠(그런 이미지?)
근데 요즘은 재밌는 얘기 좀 해봐라며 한번씩 그런 말을 던지는데
제 기준에는 일상이 너무 평범하고 제가 그걸 재밌게 말할 능력이 안되는데 그걸 바라니까
은근 스트레스더라구요 내가 너무 노잼인가 최근 무슨 일이 있었지?하면서요
그러다보니 결국 친구들이나 가족은 왜이렇게 재미가 없냐, 말이 없냐 그런 말이 나오고..
근데 이상한건 예전 누군가 먼저 말을 걸때만 말할때보다 말을 더 하는 편인데도
사람들이랑 친해지기는 더 어렵고 주변 사람들도 없어지더라구요
뭔가 예전 말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지 않을때보다 더 상황이 나빠진 느낌?
곱씹어봐도 말을 이상하게 하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그러네요ㅠ
점점 외롭고 더 이상 사람을 사귈수 없을거 같은 느낌이라서요..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