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남자친구 아버님 장례식장에서 제 남자친구의 손을 계속해서 잡아서 고민이라고 글올렸던 사람인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땐 고민글은 올렸지만 장례식장이고 감정적으로 위로 하고 싶은맘이었을거고, 친한사이었으니 뭐라하지말자라는 의견이 많아서 간단하게 기분나빴다고만 이야기하고 넘어갔었거든요.
남자친구랑 제가 이미 사귀기도 전부터 친했던 절친과 그 절친 여자친구가 있어요 6~7년 정도 알고 지냈나봐요(저랑은 사귄지 4년)
일년에 한두번 넷이서 다같이 한잔하고 서로 집들이도 했는데, 최근 2년간은 같이 못보다가 이번 남자친구 아버님 장례식장에서 같이 보게되었고, 그 날 절친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손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잡고, 계속해서 너가 좋다 너가 남동생같아서 좋아하는거다 해서 거슬린 적이 있었어요. 장례식장이라 뭐라 안하고 넘어갔어요.
그 이후 2번 더 다같이 만났는데, 문제는 어제 였어요. 자기 남자친구도 옆에 있는데 제 남자친구한테 안주를 먹여주고(지 남자친구한테는 안먹여주고) 서로 안주를 챙겨주더라구요. 기분나빠서 다들 화장실갔을때 저번에도 그렇고 내가 있는데 친구 여자친구여도 아무리 친해도 안주 먹여주는게 맞는행동이냐고 그거 또 너는 먹고있냐고 뭐라 했거든요. 미안하다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사과했고 이제 안그러겠거니 했는데, 밖에 나와 길거리 포차에서 오뎅먹는데 그 여자애가 또 제남자친구에게 오뎅을 먹여주는거에요ㅋㅋㅋㅋ 남자친구는 이번에는 먹여주는 오뎅꼬치를 잡고 또 먹고, 뭐라했더니 이번이는 자기가 자기손으로 먹었다고 잘못이 없대요. 어쨌든 기분나빴다면 미안하데요.
뭐 서로 남친여친있고 같이 있는 자리에서 뭔 불상사가 일어나겠냐만은 그 여자애가 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고, 여자애가 저한테도 또 잘하는애라 뭐라하지도 못하겠고, 먹여줄때도 받아먹고 손잡을때 안뿌리치고 같이 잡고있는 남자친구도이해가 잘안되구요.. 진짜 화내기도 애매한 상황인데 제가 속좁은건가요 질투가 너무 과한가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