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입니다.
직원들 중 1인자는 실장이고 2인자는 진료팀장입니다. 팀장직 밑으로는 일반 진료실 직원들이 몇 명 있고요.
그런데 이전 진료팀장이 퇴사하여 공석인 상황이라 구인 중인데
실장님이 본인의 지인인 동생을 데리고 와서 팀장으로 쓰면 안되겠냐고 묻습니다.
그 지인이라는 분이 일도 잘 하고 성격도 좋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속한 이 분야는 구인난이 매우 심해서 직원 구인이 어렵고
근래에도 팀장직 면접을 몇번 보았으나 원하는 분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실장의 말대로 그 실장의 지인(동생)을 팀장으로 써볼까 싶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파벌이 생기거나, 병원에 뭔가 악영향을 주거나(급여 공유, 병원 분위기 주도(?) 등) 등 할까봐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실장님의 요구를 듣지 않고 계속 구인을 하자니 좋은 사람을 언제 구할지 모르니 답답하고
실장님의 요구를 듣자니 뭔가 걱정되기도 하고... 고민이 심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