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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827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마인★
추천 : 10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07/10 00:02:33
미켈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먼저
죄송한 말씀 드리며...
몇년전
우연히 안면도에 와서 바다에 마음을 빼앗기고...
지금 저는 온라인상에서 손님들에게 칼을 들이대는 무례한 펜션업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요즈음
세상에 살아 있다는것이 많이도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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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사람을 죽일수있다는 말을 들어본적은 있지만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내가 그 도마위에 있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펜션을 운영 한답시고 팔순 노부모을 죽도록 고생시키고 손님과 부딪친다고 소리지르는 불효자식은 수많은 사람들의 돌팔매을 맞을만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돌들을 맞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그리도 부탁을 했건만...?
그 방값 환불해주기 억울한 부모님과 기여이 그돈 환불 받으려는 손님과의 싸움으로
지금
수많은 네티즌들의 돌팔매에 저는 힘없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그놈의 돈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겠지만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진 싸움으로
이렇게 일방적인 공격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님들을 맞이했고 저에게 환불을 요구했다면 노인분들과 달리 손익과 환불규정을 떠나 무조건 내드렸을텐데..
씁쓸한 마음만 가득 합니다.
그것또한 모두가 저의 불찰이고 잘못일수 있겠지만...제가 지금 받고있는 고통은 너무나 큽니다.
전 언제 죽어도 아깝지 않은 불효자식이지만 아들생각 한답시고 그렇게 손님과 돈몇푼 앞에두고 치열하게 싸운 저희 부모님과 손님...^^
평소에 그리도 당부드렸건만...
손님과 맞선 저희 부모님이 다시금 미워집니다.
물론
당신들도 용서하기 힘들었다고 말씀 하시지만 서비스업이라는 것이 무조건 져주고 양보해야 된다고 누누이 말씀드렸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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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아침
당시 영문을 몰라 어찌 하지도 못하고 조용해 주시길 그리도 양쪽(손님과아버지) 분들께 애원했건만...
누구하나 저의 이야기을 들어준 사람없이 죽도록 소리만 질러대고 있는 두손님과 부모님...
지금 생각해 보아도 저에겐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
모두 미친 사람들 같았습니다.
물론
그 순간 저도함께 미처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죄송 합니다.......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조용하고 편안해야 할 펜션에...
손님들이 많이 머무르고 있는
펜션의 주말아침에 벌어진 그 광경들이 저에게는 참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무조건 참고 양보해야 한다고 많이도 말씀드렸는데 당신의 생각과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시고 손님과
싸우신 저희 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모두가
죽어도 아깝지 않은 불효자식인 저의 죄이기에 모두가 저의 잘못입니다.
제가
직업 선택만 잘 하였다면 이리도 많은 빚을 지지도 않았을것이고 노부모 걱정도 없었을 것이고
이런일도 없었을 것이고 부모님과 저와 부딪힐 일도 없었을 것이고 몸도 아프신
팔순노모가 이 시골에서 죽도록 청소하느라 고생하시면서 손님들과 싸울일도 없었을텐데......^^
......
아~
모든것들이 한꺼번에 고통으로만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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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님.
님도 살아 가면서 본의 아니게 실수도 할수있고 용서을 받기도 하고 용서을 하는일도 있을것입니다.
같은 숙박업을 하시니까.
저희의 입장과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알수 있으리라 생각도 듭니다.
방청소라는 것이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거라 완벽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12시퇴실하면 3시이전까지
주방.화장실.스파.바닥.쓰레기등...침대 커버와 베개커버 교환 셋팅.소품정리..등
3시간 동안 전 객실의
모든것을 끝내야 하기때문에 손님이 많은 주말의 경우 실수도 할수 있음을 인정 합니다.
함께오신 귀여운 여자분님.
죄송합니다.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인데 다시한번 용서을 빕니다.
죄송 합니다...^
김**님.
그날
원하시는 대로 환불도 해드리고 사과도 받으셨는데
님들이
퍼뜨려 놓은 글들은 온 인터넷 세상에 범벅이 되고 저만 이렇게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이제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님들과 싸우려고 한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입니까.
김**님
정말 도와 주고 싶으시면 넷상으로 나오셔서 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
같은 고향분이고 같은 숙박업을 하시면서 정말 저를 이렇게 죽이실 작정이십니까?
그리도
죄송 하다고 몇번이고 사과을 드렸었는데......^^
수많은 돌팔매질에 죽어가는 저의 모습을 보시고 계시니
마음이 편안해 지십니까..
무지한 저의 노부모와 동생의 잘못도 제가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용서해 주세요.
김**님.
그리고 함께 오신 여자분님.
미움은 또다른 미움을 낳고
미움을 마음안에 담고 있는 만큼 힘이 든다고 합니다.
저희 집을 선택 하시고 일부러 저희 집에 여행 오셨는데 너무나 죄송합니다.
저희 노부모도 동생도 그렇게 나쁘기만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어쩌다가 서로의 기분이 상해서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어떻게
저희집을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무례하게 대할 생각을 할수가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실언도 할수 있고 잘못 전달된 의사표시로 오해도 할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식 인연을 따지지 않더라도 우리가
원수로 만난것이 아니라면 서로 진심으로 용서하고 화해하고 평화을 찾을수 있길 희망 합니다.
여느집 업주이던 널려 있는것이 펜션인데 자기집 손님 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애가 타지요.
안면도에 펜션이 한두개도 아니고 모두 선의의 경쟁 상대일수 밖에 없는데 손님에게 함부로 대하고 어떻게 살아 남을수 있겠습니까.
......
김**님.
그리고 함께오신 귀여운 여자분님...
정말
죄송 합니다.
다시한번 백배 사죄합니다.
여러가지로 잘못한 부분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저를 죽일 작정이 아니라면
제발 용서해 주시고 넷상에 나오셔서 한마디라도 해주세요.
제가
인터넷을 잘모르는 나이이지만 온통 미켈란 펜션 비방글을 보니 죽을것 같습니다.
세상의 지인들앞에 부끄럽고 창피하여 견딜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돈 보다도 명예가 더 소중할때가 많습니다.
김**님.
풀리지 않은 마음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고 좋은 얼굴로 다시 뵐수있길 희망합니다.
전
항상 이곳에 있으며 도망갈곳도 도망갈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저도 월3만원씩 회비내는 같은 숙박업 회원 입니다.
이제그만 살려 주시길...이리 부탁합니다.
원글을 지우면 스크랩도 지워진다고 했는데..
아직도 떠돌아 다니는 글들이 너무나 많소.
님이
알려준대로 네이버에 요청해서 삭제해 보고 있는데
그분양이 너무나 많고 새로이 올라오는 게시글들이 너무나 많아 거의 포기상태가 되었소.
이제
더이상 이글들이 인터넷상에 떠돌지 않도록 님이 직접 도와 주길 바랄뿐입니다.
고향동생님.
부탁 합니다.
미켈란 펜션지기 씀.
이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용서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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