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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84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ka
추천 : 0
조회수 : 327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0/11/13 15:31:08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뭔가 기절할거 같은 느낌을 꽤 자주 받았어요
처음 시작은 중학생 때 학교에 늦어 뛰다가 갑자기 식은땀 나서 온 몸이 젖고, 숨이 안셔지고, 눈앞이 뿌얘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귀에서 이명이 들려서 거의 기다싶이 교실로 들어가 앉으니 나아지더라구요
그렇게 그 날 바로 조퇴하고 동네 병원을 가니 부정맥인거 같다고 하셨구요
그 이후에는 독서실에서 앉아있다가, 미용실에서 머리 받다가, 귀를 뚫다가 등등 꽤 자주 반복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거의 증상이 없어졌다가 다시 21살 부터 증상이 시작되었고, 이번엔 꽤나 빈도수가 높아졌어요
특히 술먹고 지하철을 타면 거의 100%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고, 한번은 정말 기절 직전인 것처럼 보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다가 겨우 문이 열려 도망치듯 나왔어요.. 거의 지하철에서만 5-6번 정도 그랬구요
정말 심한 날은 짧은 거리임에도 지하철에서 내렷다 탔다를 반복할 정도 였습니다
그러다 22살 쯤 증상이 좀 심한거 같아 대학병원에서 심전도 검사와 mri 등을 받게 됐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 하더라구요.. 병원 선생님 말로는 기절하면 오라는데... 이게 의사가 하는 소리가 맞나..? 싶었구요
최근에도 술을 안마신 상태여도 지하철 같은 곳에서 자주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남친과 술먹고 관계를 했을 때도 자주 이런 증상이 나타나요.. 눕거나 밖을 나가면 괜찮습니다
아니면 사람 많은 식당에서 가끔 식사할 때 너무 답답해져서 후다닥 뛰쳐나간 적도 있구요
병원에 가도 병이 없다하니까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와요.. 정말 그 증상이 나타날 때 만큼은 이러다 죽는거 아냐? 싶은 공포감에 휩싸이게 되구요
혹시 저 같은 증상 나타나신 분들이 계신가요?
다시 검사를 받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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