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양가 허락하에 남자친구랑 결혼전제로 만난지는 5년 동거한지는 1년정도에요 가끔 의견대립으로 투닥거릴때는 있어도 그냥 물흐르듯이 잘 지내곤 있는데요
음.. 문제는 같이 밥을먹고 외식을 하고 술한잔을 해도 할이야기가 딱히 없어서 오히려 같이 마주앉아 있는 시간이 어색해요
또 같이 잠자리를 가질때도 감흥이 없어서 차라리 혼자 풀때(?)가 더 짜릿하고 좋아요 그래서 제가 거부할때도 많아오 최근에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곧 결혼도 할거고한데 우리 너무 잠자리가 부족한거 아니냐며 불만를 토로하더라구요..
흠 그냥 룸메이트?그이상도 이하도 아닌느낌.. 같이 삶을 물흐르듯이살아가는느낌? 잠자리는 뭐 맞추려 노력하면 그냥저냥 할만한데, 무엇보다 딱히 할 이야기가 없는게 제일 좀 곤욕스럽달까요..? 제 성격이 친구나 친언니랑 통화할때는 또 잘웃고 말도많고 애교스러운데.. 남자친구한테도 연애초땐 그랬지만 지금은 제가 남자친구한테 웃음이 많이 인색해졌어요 웃을일도 없고..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싫은건아닌데 그냥 무미건조하고 데이트도 귀찮아요 흠 다들 이렇게 동거하고 이렇게 결혼생활하시나요?
제가 그동안 꿈꿔온 동거 결혼생활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그저 드라마 영화 였던것같아요 이렇게 사는게 맞나요?아님 권태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