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열심히 했습니다
저 열심히 살았어요 중학교때 항상 전교 1등 내지 2등
고등학교도 자사고 나왔고
친구들은 다 의대 치대 sky 못간 애들도 서성한 공대
수시 포기하고 정시로 올인하다가
현역 12131 의대 노리고 재수
9모 분명 잘 봤습니다
국어 하나 수학 하나 화1 하나 틀렸어요
재수.. 21133..
정말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공부만 했어요
유일한 일탈이 잠 안올때 친구들이랑 연락 한게 다에요
국어 어렵지도 않았는데 사실 수능 전날까지만 해도 긴장 안 했는데 당일 아침에 바보같이 긴장해가지고
꼭 의대 가고 싶었어요
너무너무 힘들었던 만큼 올해 끝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결과는..
1년은 생으로 날아갔고
기숙학원비라 학원비도 비쌌는데 부모님 돈만 축냈고 죽어버릴까요
지금까지 해온 게 너무 아까워요 어릴때부터 정말 학원도 많이 다녔고 열심히 살았는데
그냥 죽고 싶고 진짜 지방 의대라도 가고싶었는데 너무너무 힘들어요 죽고싶어요
일년 더 할 생각에 너무 힘들어요
횡설수설해서 말이 이상할 수 있어요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