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실내체육강사에요. 올해 1월에 취업을 했는데 그때부터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하더니 2020년에 정상적인 월급을 3번정도 받고 나머지는 정부에서 문을 닫으라고 못받고,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감축운영으로 월급을 적게 받고를 반복했어요. 적성에 참 잘맞는다고 좋아했는데 시국이 이래서 이만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 있던 1년동안 우리가 만나면 50% 대화주제가 코로나때문에 우울하다. 힘들다. 미래가 안보인다. 또 휴원문자 보내야한다. 회원들 보강날짜 어느세월에 잡냐 우울하다 등등 너무 힘들어하는 소리만 해서 저도 이만저만 스트레스를 받고 지쳐요. 회사 점심시간에 잠깐 전화했는데 그마저도 저런소리만 하면 그날 점심시간에 밥먹은것도 체할지경이에요. 몇번이나 코로나로 힘든거 잘 아는데 조금만 내앞에서 코로나때문에 힘들다는 얘기 좀 줄여줄 수 있냐고 부탁했어요. 즐겁게 데이트 하려고 하는데 하루종일 힘들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들으면 데이트가 즐겁지 않다 몇번이나 말했는데 변함이 없어요. 남자친구 마음을 100번 1000번 다 이해를 하는데 저도 이제 어찌할줄 모르겠어요. 위로도 한두번이지..ㅜㅜ 우울해 하는 남친을 어떻게 바꿔야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