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초밥,회,해산물,내장,마라음식 등등
이런걸 좋아하고 다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먹던 것들이고 가리는 음식이 거의 없어요
 제 남친은 위에거 아예 다 못먹고 가리는 음식이 엄~~청 많아요
우유는 못먹고 카페라떼는 잘먹어요
버섯도 미역도 구운마늘도 못먹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남친이 곱창은 먹어요 대신 막창과 대창은 싫어해요..
 전 곱창을 못먹고 막창과 대창만 먹거든요ㅋㅋㅋㅋㅋ
남친은 족발 싫어하고 보쌈만 먹고
전 치아 문제로 보쌈은 못먹고(보쌈 먹으면 이가 아픔) 족발 좋아해요
이런식으로 서로 뭔가 엄청나게 안맞고 남친 입맛에 일관성?이 없어서 어렵다고 해야하나
초반엔 괜찮았는데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답답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못먹는것에 대한 갈증이 생긴다고 해야할까요
전 타지에 나와 살아서 친구도 없고 가족들도 멀리있어서
회나 해산물, 족발 등 비싸거나 혼자 먹기 힘든 음식들은
남친과 함께가 아니면 먹을 기회가 거의 없거든요
전 가리는게 없어서 항상 메뉴는 남친이 정하고
저도 남친이 먹자는것만 먹고 이러다보니
이게 참 짜증나고 지치네요... 별거 아닌것 같은데...
 이런걸 극복할수 있을까요?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데
결혼하면 이런걸 견딜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