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현대제철이 5년 연속 WK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25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이천대교와의 ‘IBK기업은행 WK리그 2017’ 25라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비야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장슬기와 박희영도 한 골씩 보탰다. 이민아는 3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61점(19승 4무 2패)을 확보한 현대제철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WK리그 정규리그는 앞으로 3경기가 남았다. 2위 이천대교(승점 48점)와의 승점 차는 무려 13점이다. 지난 4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모두 석권한 현대제철은 올해도 무난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5연속 챔피언 등극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위 화천KSPO는 경주한수원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25분 경주한수원 김수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이수빈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12승 6무 7패 승점 42점을 기록한 화천KSPO는 2위 이천대교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히며 남은 세 경기 역전 가능성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김윤지, 공혜원의 연속골로 보은상무를 2-1로 누르고 5위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구미스포츠토토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3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 WK리그 2017‘ 25라운드 경기 결과 (9월 25일)>
인천현대제철 4-0 이천대교
경주한수원 1-1 화천KSPO
수원시시설관리공단 2-1 보은상무
구미스포츠토토 1-2 서울시청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