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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무살 고3 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4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과고를 다녔다가 적응을 하나도 못해서 2개월의 휴식 끝에 일반고로 전학가 1학년부터 다시 생활하였습니다.
따라서 제 친구들은 올해 대학에 붙고 이제 대학에 갈 나이이죠.
지금 대학을 간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4년동안 계속 공부하자니 너무 질리고 지칩니다.
2학년 2학기 중반부터는 우울증도 너무 심해져 정신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고3이고, 제 성적에 비해 제 목표는 너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 목표를 낮추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 가족들은 1년만 버티라고 말을 했고 그런 심정으로 저보다 한 살 아래인 친구들을 또래처럼 대하고 최대한 동갑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친구들을 대해 왔지만 일부 친구들은 한 살 많다고 텃세 부린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이미 좋은 친구들도 많고 저에게 악담을 하는 친구들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지만,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학업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 같아요.
뭐든 마음잡고 조금만 더 해보자 싶어도 얼른 포기해버리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인터넷에 수험생 쉬고싶을때 라고 검색하면 일주일에 5~6일 빡세게 공부했으면 하루만큼은 편히 쉬어도 된다 하는데 이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만약 이렇게 쉬어서 대학에 가지 못하면 어떡할까 싶고 부모님 압박은 심하고, 대학 잘 간 언니와 비교되고.... 미치겠습니다.
제가 어리석은 것일까요? 그냥 참아야 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