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정보통신과 졸업하고 이것저것하다
군대가 늦어 25에 전역했어요
전역하고 진로를 찾으면서 생각해보니
기억도 안나는 통신할빠에야
군대에서 기계병과였어서
기계쪽으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기계기술을 배우고 기능사두개따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20대중후반은 아웃소싱돌면서
기계가공일을 했어요
그러면서 별에 별거를 다 만들어봤네요
하지만 나한테 남는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29때 정신차리고
기계프로그램,모델링도 배우고
금형 목형쪽으로 이직했습니다
여지껏 하던일과 다르게
제가 모델링 하고 코드작성해서
가공 할 정도가 되니 연봉도 올라가고
공장도 하나 맡아서 해보고
밑에 부하직원도 두고 일했었습니다.
열심히 했습니다
다른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밑바닥부터 이빨 꽉깨물고 기술만 배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척추에 문제가 생겨
약없이는 조금만 일할려해도 통증이 심해
절름발이신세가 됐습니다.
그렇게 일을 그만하게 되었고
일을 손에 놓은지는 1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을 하지않는건 의사,가족들의 만류와
그나마 월세받는게 있어 생활은 됩니다
이제 물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현장일은 힘들거 같아서
안전쪽 공부를 하고 있기는한데...
아깝습니다
여지껏 해왔던게 내 젊은날을 바쳐 했던게
아까워요
지금 일 같이 하자고 찾아오시는
형님이 있긴한데...
절름발이가 되어서 현장일을 다시 하는것은
아닌거 같아 고민입니다
하... 이시국에 사업하기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