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입니다.

원래 집안이 잘 살던 친구하나가 있는데
걔 집안이 어렵게 되고... 이 친구도 코로나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되고
아무튼 많이 어려운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저도 그냥 평범하게 살고 친구들 10명 정도 있는 그룹 사이에선
그 안에 친구들에 비해서는 쪼금 여유가 있어서 뭔가 잘사는 이미지? 가 적잖이 있어요.


서로 친했고 가벼운 농담도 주고받았고 막연한 사이였는데

딱 작년부터 힘들어지니 많이 공격적이게 됐네요.
10명 있는 단톡방에서도 애들 다 보는데서 저를 곤란하게 만들고
지적질,충고도 하고 화도 내고 그러더라고요.

물론 전 화나기보다는 당황스럽고 좀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걍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 했지만 
속으로는 

"얘가 많이 예민하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이게 제 생각만이 아닌게 10명중 두명에게 전화가 왔어요.

니가 걍 그러려니 하고 신경 쓰지말라고.
쟤 지금 예민한 상태같다고... 톡 읽어봤는데 니 잘못은 없더라
걍 귀담아듣지말고 신경 쓰지마라...

그래서 저도 기분이 진정됐는데
그 후로도 절 아니꼽게 보는 기분?


옛날에는 선 타기했던 개그 주고 받았는데  요새에는

가벼운 농담에도 버럭 화를 내고 ...

제가 다른 친구랑 톡해도
뭔가 저를 견제하는 느낌???  갑자기 끼어들어서는 저한테 훈수질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 친구한텐 농담도 자제하게 되고
말하기전 제 스스로가 브레이크 걸고 그 친구 눈치보기 시작했는데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