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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8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휴Ω
추천 : 1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7/10 19:51:03
저희 언니가 우울증에 정신병자거든요.
솔직히 배 부르고 등 따신 집안에 공부까지 천재적으로 잘해서 좋은 대학교 다니는 언니가
왜 그래 됬는지 저는 이해가 안됬어요.
근데 언니가 우울증이랑 정신병 도지면서 비정상이 되니까,
방임해 놨던 저한테 기대와 관심이 점차 집중 되기 시작하는거에요.
원래는 공부도 못하고 꼴통이라고 버려놔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거든요.
근데...
집안 어르신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제가 하던데로 지맘대로 움직일수 없이 자유가 제약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진짜 돌아 버릴 것 같네요.
지금 진짜 미칠 것 같은게 뭐냐면요,
언니가 미치기 전에 했던 비정상 적인 행동들을
순차 적으로 제가 따라해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이해 안됬던 그 행동들의 이유가 이해되기 시작하고...
으...
무서워요.
저도 언니처럼 미쳐버릴까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되는거죠?
아, 부모님이랑 충분한 대화 해보라고 하진 마셔요.
부모님은 뭔가... 소통이 되는데 막혀 계셔요.
들어는 주되 자신들의 범주 안에서 모두 파악하고 막고 계셔요.
어떻게 해야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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