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생활은 너무 행복하지가 않았어요 할머니는 같이살기 시작한 8살때부터 쭈욱 저에게 엄마가ㅠ바람난얘기 바람난 남자에게 맞고온얘기 술집출신이라는 얘기 외가쪽은 다 정신병자라며... 한얘기 또하고 한얘기 또하고,, 그러다 삘받으면 폭언을 2시간씩 쏟아내고 할아버지는 방관하셨어요
또 옷이 너무 작아 놀림받거나 씻지를 못하게해서 2000년대에 머리에 이가 생긴적도 있어요 불만을 표하면 고모가 뛰어와 우리엄마 괴롭히지말라고 제 물건들을 부쉈습니다 ㅜㅜ 고등학교때까지 참다가 아빠보고 조용히 저좀 데려가달라고 해서 나오게 됐어요 그래도 주기적으로 바리바리싸들고 찾아뵙고 생신도 늘 챙겼습니다
그 후로 10년이 흘렀고 할머니는 중증 치매가 오셨고 할아버지는 요양원보내는걸 완강히 거부하고 계세요 고모가 최대한 왔다갔다하며 돌보고있지만 요샌 새벽에 깨서 돌아다니시는등 증세가 더 악화되셨어요
아빠가 할아버지 댁으로 들어가 같이 모시잡니다 어릴때 이쁘게 키워주신거 생각해서 몇년만 희생하재요 근데 정말 너무 싫습니다 이제 30대돼서 남자친구랑 결혼준비하며 돈모으는 재미에 살고있는데... 정말 제가 왜 굳이 몇년인생을 포기하며 같이 들어가서 모셔야되는지 모르겠어요 할머니가 정신이 온전하셨어도 싫을텐데... 그집에서 나온건 정말 제인생의 행복이었거든요 아빠는 서운하다는데 제가 그렇게 못됐나요??...ㅠㅠ 가정사를 어디 말할데도없고 답답해서 ㅠㅠ...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