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과 반도의 차이점 1편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86047
생각없이 올렸떤 저번편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고베오베너무좋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서,
기왕 하는거 시리즈물로 만들어 볼까.. 하고 올려보는,
제 2탄 : 대륙과 반도의 차이점 part.2!
(제목 추천도 받습니다. 찰싹찰싹 맛깔나는 그런거로 부탁 드려요)
-본 글은 필자의 경험을 위주로 작성된,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입니다.
-중국에서도 광저우 중심 내용이기에, 중국 타지역(특히 중국 북방계)의 경우와 다를 수 있습니다.
-퍼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출저만 확실히 말씀 부탁 드립니다(오유 내가 광고해 줄꺼야).
1. 중국에서 외부 숙박시에는 "신분증 등록"이 필수
Photo 설명-중국에서 유명한 레지던스 호텔 체인점중 하나인 "7 DAYS". 거의 동네 하나마다씩 있다.
: 중국에서 자택이 아닌 모텔, 호텔등에서 숙박을 할떄에는, 내외국인 상관없이 신분증(외국인은 여권)을 호텔에 제시후 등록 해야됨.
: 등록된 info는 해당 관할 파출소로 자동 전달되어 기록되며, 사생활 보호등을 주장하며 등록 거부시, 호텔도 너님을 거부한다.
즉, 숙박이 안된다(사회주의 짱짱맨).
: 신분증 등록 범위는 '숙박, 혹은 외박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 해당하여서, 찜질방이나 PC방도 등록 필수지역에 해당됨.
: 모텔/호텔의 경우 대표 1명 등록 이딴거 안되고, 무조건 N명 전부 등록해야되는게 원칙이지만 어디나 그렇듯,
호텔 데스크와 사바샤바해서 1명만 등록하는 경우도 왕왕 있음.
: 참고로 중국역시 호텔 대실이 존재하며(자고갈꺼에요쉬고갈꺼에요?), 1-2시간 단위부터 무려 30분(!) 단위로도 대실이 가능하다.
2. 중국 KFC만의 특별 메뉴
: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지!!.. 라는 우리나라도 못한 일을 중국이 해넨 일례로, 이동네 KFC에서는 중국 시그니쳐 메뉴로 밥(쌀)을 판다. 그렇다고 맨쌀밥에 핫윙을 쳐묵하는건 아니고, 덮밥류를 메뉴에 제공하며 메인 반찬 1개, 사이드1-2개와 국을 세트로 구매 가능하다.
메인반찬은 당연하지만 츼킨. 켄터키 센더슨 중사는 밥을 팔지언정 닭집의 정체성을 잃진 않았다.
: 궁금해서 한두번 사먹은적 있는대 그리 맛있지는 않고, 현지 중국인에게 물어보니까 그걸 왜사먹냐고 얼척하는거보니 진짜 왜팔지.
물론 입맛은 사람따라 지역따라 같이먹는 인종따라 케바케니 다른 의견이 많을수 있고 근대 먹지마.
: 동종업계인 맥도날드, 버거킹의 경우 여전히 밥(쌀) 메뉴를 내놓고 있지 않고, 미국계 유명 패스트 푸드중에선 KFC가 유일.
3. 중국(광저우) 대중교통은 2원!
Photo 설명-광저우 지하철 노선도와 지하철 내부. 한국 못지않게 깔끔하다.
: 한국의 쩌는 환승문화 만큼은 아니지만, 이동네도 상당히 괜찮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한국과 동일하게 버스 & 지하철이 대중교통의 양대산맥이며, 환승 개념은 없다.
버스는 거리상의 추가 요금없이, 한번 타면 무조건 한국원화 330원!홈쇼핑인가.
지하철은 기본 330원에 역 개수 3-4개마다 165원씩 증가한다(RMB 2원, 환율165기준).
: 현금과 카드 모두 지불가능하며, 1편에 말한 "위챗페이"로도 결제 가능하다. 1편 주소는 맨위에.
: 또 한국 T머니같은 충전식 카드가 존재하며, 711(세븐일레븐)이나 지하철역안 세탁소(전국구 체인점이시다)에서 충전이 가능함.
혹은 일회용 토큰을 지하철 자동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며, 돈을내면 500원짜리 만한 초록색 플라스틱을 하나 주는대 그게 토큰.
: 몇년전까지만 해도 말도안되는 진짜 '대륙' 스러운 사람들이 많았는대(살아있는 닭을 가지고 탄다던가),
요즘은 신기할정도로 진정한 대륙인이 멸종하고 평범한 사람들만 있어서 좀 재미가 없음. 물론 에티켓이 한국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 지하철에 대해 조금만 더 얘기하자면, 광저우 기준 모든 지하철에는 "검색대"가 있다. 공항에 있는 수화물 검사 검색대 있잖아, 그거.
X-RAY 검사를 기본으로 하며, 가방은 검색대에 통과시키고 몸은 금속감지대를 통과해야 들여보내준다. 안하면 못들어감.
: 위에 말한 진정한 대륙인이 멸종하게된 일등공신. 고맙긴 한대 탈때마다 검색받기 솔까 좀 귀찮다.
: 광저우는 모든 지하철역에 검색대가 설치되어 있는대, 중국 타지역은 잘 모르겠다. 타지역분들이 댓글에 말씀부탁드립니다.
*중국의 가전제품 브랜드
Photo 설명- 왼쪽부터 디베아(차이슨), 화웨이, 샤오미, 하이얼, 메디아, Hisense,
: 요즘 대륙의 실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차이슨, 샤오미와 최근 이대열에 합류한 화웨이등, 한국에서도 중국 브랜드가 꽤 알려졌다.
이참에 한국에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 몇개를 소개해 볼까 한다.(이미 알고있다면 당신은 차이나 얼리어답터)
: 위에 소개한 대륙의 실수 브랜드들은, 대부분 1-2가지 품목(핸드폰, 청소기등)에 주력하거나, 다른 제품군이 있어도 한종목에 1-2가지
정도의 상품만 제공하지만, 하이얼(Haier), 메디아(Midea)같은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의 가전제품 전반에 걸쳐 상품을 제공한다.
: 삼성&LG 전자 같이 TV-에어컨등의 고가 제품군에 주력하면서 다른 전자제품군에도 세력을 넓힌다는 느낌이 아니라,
필립스처럼 일단 다 내고 본다. 문어발 이라기보다 지네 정도는 되야 비유가 맞을듯.
: 예) 디베아 - 청소기, 살균제품 / 화웨이-핸드폰 / 샤오미-폰 위주에 이것저것 있지만 제품군당 1-2개 제품에만 주력
하이얼 - 냉장고티비에어컨다리미에어프라이모니터세탁기히터라디에이터온수기인덕션렌지후드선풍기로봇청소기SSD...
메디아 - 하이얼 제품군 거의 동일(괜히 라이벌이 아님)
: 삼성 vs LG 처럼 어디 제품이 좋다 나쁘다 의견이 분분하며, 필자가 여러개 써본 바로는 갸가갸고갸가갸다.
: 특이한건, 위에 소개한 하이얼, 메디아 말고도 Hisense, Gree 와 같은 비슷한 유형의 문어발지네발 전자제품 브랜드가 꽤 있는대,
핸드폰, 탭과 같은 초마이크로(리), 제품군은 건들이지 않는다. 상도덕이라기보단 아직 기술력 개발-상용화 단계에 가지 못한 느낌.
오늘은 여기까지.
전편보다 양을 줄이고 주제 하나당의 내용을 보다 깊에 파고들기로 했음.중국이니까 칭따오&양꼬치 얘기도 써볼까 하다가 내가 배고파질꺼 같아서 안쓴건 안비밀.
그리고 다음 파트 부턴 중국에 대해 궁금이나 알고 싶어하는 내용들을 댓글로 달아주시면(추천도 부탁합니다),
댓글중 몇가지(내가 설명할수 있고 재밌을꺼 같은걸로) 추려서 해볼까 하고 있으니 댓글 다실때 참고 부탁 드림.
한국 세상 춥고 눈도 많이 온다던대,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아디오스:)
출처 | 본인 직접 촬영 or 바이두(BAIDU)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