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여자친구는 둘 다 30살, 이제 2달이 넘었습니다.
전 자기 전 유튜브를 보고 있었고, 여자친구가 뭐보냐며 와서 같이 봤는데요.
https://youtu.be/sDJz-7rb7UQ 이 영상이었습니다. 그냥 애기 귀엽다~ 하고 같이 보여줬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는 겁니다.
귀엽긴 귀여운데, 난 벌써 무섭다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얼마나 고정관념을 가르치면 '치마를 입어야 이쁘다'라는 걸 저나이부터 아냐고. 남자는 바지를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걸 인간의 첫 교육기관인 유치원에 가면서부터 가르치는게 무섭다
라는 겁니다... 전 솔직히 표정관리 못했고, 어색하게 잠이나 자러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제 좀 좋아지고 연애하는 맛이 올라왔는데, 싸해지더라구요 감정이..
물론 저것만으로 판단할 순 없지만, 저런 생각이 깔려있으면... 자주 감정이 상할 일이 생길수밖에 없을 거 같고, 오래 못 갈거 같습니다..